'인종주의 논란' 미 패션 광고에…트럼프 "힘내라 시드니!"

장선이 기자 2025. 8. 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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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여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등장한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의 청바지 광고 문구를 두고 인종주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스위니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이 회사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 "등록된 공화당원인 시드니 스위니는 지금 가장 '핫한' 광고를 내놨다"며 "아메리칸 이글 광고이고 청바지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힘내라 시드니!"라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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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종주의 논란 아메리칸 이글 청바지 광고

미국의 유명 여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등장한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의 청바지 광고 문구를 두고 인종주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스위니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이 회사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 "등록된 공화당원인 시드니 스위니는 지금 가장 '핫한' 광고를 내놨다"며 "아메리칸 이글 광고이고 청바지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힘내라 시드니!"라고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글이 올라오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 이글 주가는 장중 20% 넘게 올랐습니다.

앞서 아메리칸 이글은 지난달 스위니를 모델로 세운 새 광고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아메리칸 이글은 메인 광고 문구로 '시드니 스위니는 훌륭한 진(Jeans·청바지)을 가졌다'를 내걸었는데 청바지를 뜻하는 '진'(jeans)과 유전자를 뜻하는 '진'(genes)이 영어로 동음이의어라는 점을 두고 일각에서 인종주의를 은연중에 조장하는 광고라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광고를 비판하는 이들은 파란색 눈의 스위니가 광고 중 한 장면에서 "유전자(genes)는 부모로부터 자손에게 전달되며, 종종 머리색이나 성격, 나아가 눈 색깔도 결정한다. 내 진(jeans)은 파란색이다"라고 말한 점을 들어 해당 광고를 백인우월주의가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한편에서는 말장난에 불과한 광고 문구를 두고 진보 진영이 '워크'(woke·'깨어있다'는 의미로 진보 진영의 문화 의제를 뜻함) 프레임을 씌워 과장된 해석을 하고 있다고 반박해왔습니다.


그러나 논란은 정치권 논쟁으로 번졌습니다.

J.D.밴스 미 부통령이 지난 1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광고문구 논란을 소개한 뒤 "민주당에 대한 제 정치적 조언은 시드니 스위니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을 나치라고 계속 말하라는 것"이라고 비꼬아 말했습니다.

이후 스위니가 공화당원으로 등록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원 사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아메리칸 이글은 스위니가 등장하는 광고 문구가 청바지를 뜻하는 것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장선이 기자 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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