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받아 유럽여행 가고픈 대학생…"빚만 남는다" vs "새로운 경험"

채태병 기자 2025. 8. 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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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을 앞둔 한 누리꾼이 대출받아 유럽을 여행하고 싶은데 부모 반대가 심해 고민 중이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어 "근데 졸업 후 (신용) 대출 조금 받아서 유럽 여행을 다녀오려고 한다"며 "(대학 생활 중) 여러 가지 준비하다 보니 따로 아르바이트한 적이 없어 모아놓은 돈은 없다"고 했다.

대다수 누리꾼은 A씨에게 "현실을 봐야 한다"며 여행 반대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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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을 앞둔 한 누리꾼이 대출받아 유럽을 여행하고 싶은데 부모 반대가 심해 고민 중이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대학 졸업을 앞둔 한 누리꾼이 대출받아 유럽을 여행하고 싶은데 부모 반대가 심해 고민 중이라며 조언을 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지난 2일 '대출받아 여행 가도 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저는 대학 졸업반"이라며 "학자금 대출받아 학교 다녔고 졸업 후부터 한 달에 얼마씩 은행에 이자와 원금을 갚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근데 졸업 후 (신용) 대출 조금 받아서 유럽 여행을 다녀오려고 한다"며 "(대학 생활 중) 여러 가지 준비하다 보니 따로 아르바이트한 적이 없어 모아놓은 돈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돈도 없는데 무슨 여행이냐고 반대하신다"며 "학자금 대출만 수천만원인데 벌써 빚더미에 앉을 거냐고 반대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A씨는 무리해서라도 유럽 여행을 가고 싶다며 "먼저 취업한 분들은 지금 안 가면 후회한다고 말하더라"고 했다. 이어 "돈 없어도 여행은 가야 한다고 견문을 넓힌 뒤 취업하는 걸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대다수 누리꾼은 A씨에게 "현실을 봐야 한다"며 여행 반대 조언을 건넸다. 이들은 "지금 여행 가면 견문이 넓어지는 게 아니라 사진 몇 장과 빚만 남을 것", "애초에 소득이 없는데 대출이 나오긴 할까? 현실을 너무 모른다" 등 댓글을 적었다.

반면 한 누리꾼은 "젊음은 돈 주고도 못 사는 것"이라며 "오히려 취업 후에 장기간 여행 가기 더 어려우니까 (미래의) 월급 미리 쓴다 생각하고 새로운 경험을 누리고 와라"고 조언했다. A씨는 이 댓글에 "용기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글을 쓰기도 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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