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치니 살아났다…이정후, MLB 데뷔 첫 4안타 폭발

채승기 기자 2025. 8. 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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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정후의 방망이가 한 경기에서 무려 4번이나 안타를 쳐냈습니다. 다섯 번 타석에 나섰는데 볼넷까지 더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모두 출루했습니다. 이정후가 털어놓은 '안타의 비결'은 "밀어 치는 데 집중했다"는 것입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팀이 0대 1로 뒤진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초구를 한번 참더니, 시속 153km 직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현지 중계 : 지금 스윙이 점점 살아나고 있어요. 타이밍도 완벽하고, 리듬이며 자세며 궤적까지 다 맞아떨어지고 있네요.]

그 다음엔 발이 빛났습니다.

후속 타자 베일리 타석에서 2루를 훔치더니 송구실책을 틈타 3루로 내달렸습니다.

베일리의 안타가 터지며 동점까지 만들었습니다.

4회 초엔 '치고 달리기' 사인에 발맞춰,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습니다.

이후 타석에선 좌익수 쪽으로 보내는 영리한 타격이 돋보였습니다.

6회 초에 상대 투수의 바깥쪽 공을 결대로 밀어쳤고, 9회엔 마운드에 오른 포수를 상대로 다시 한번 밀어 쳐 2루타를 추가했습니다.

한 경기에서 4개의 안타를 몰아친 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정후는 경기 후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다시 콘택트 타자 스타일로 돌아가, 밀어 치는 데 집중한다"며 살아난 타격의 비결을 얘기했습니다.

밥 멜빈 감독은 치고 달리기 작전을 말끔히 소화해낸 장면을 칭찬했습니다.

[밥 멜빈/샌프란시스코 감독 : (히트 앤드 런 사인에) 타자는 배트를 휘둘러야 한다는 걸 알고 있죠. 이정후는 공을 맞히는 기술이 좋아서 어떻게든 공을 칠 수 있는 선수예요.]

다섯타석에 나와 볼넷 1개와 4개의 안타로 다섯번 모두 출루한 이정후는 시즌타율을 0.258로 끌어올렸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MLB']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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