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미래에셋, CGI홀딩스 강제 매각 돌입… CGV 콜옵션 행사 포기

배동주 기자 2025. 8. 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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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8월 5일 07시 55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CJ CGV는 CGI홀딩스의 상장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 지난해 7월 한 차례 FI들이 보유한 지분 중 8.7%를 1263억원에 재매입하고 드래그얼롱 행사 시점을 올해로(지난달 19일까지) 연장했지만, MBK파트너스·미래에셋증권PE 컨소시엄의 남은 17.58% 지분 인수는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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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亞지주사 드래그얼롱 발동
CGI홀딩스 지분 전량 매각 추진
MBK 측 매각 주관사 선정 착수
서울의 한 CGV 영화관./ 연합뉴스

이 기사는 2025년 8월 5일 07시 55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CJ CGV의 아시아 지역 지주사인 CGI홀딩스 경영권이 결국 강제 매각된다. 재무적 투자자(FI)이자 2대 주주인 MBK파트너스·미래에셋증권PE 컨소시엄의 동반매도권(드래그얼롱) 행사 통보에도 CJ CGV가 FI 지분을 되사오는 콜옵션 행사에 나서지 않으면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CGV의 CGI홀딩스 콜옵션 행사 결정 및 통보 기한이 전날 ‘미회신’으로 최종 만료됐다. 지난달 21일 MBK파트너스·미래에셋증권PE 컨소시엄이 드래그얼롱 행사 의사를 통보한 지 10영업일 만이다. 당초 지난 1일까지로 알려졌지만, 통보 첫날은 불산입됐다.

이로써 MBK파트너스·미래에셋증권PE 컨소시엄은 CJ CGV의 보유지분까지 포함해 제3자에게 매각할 수 있는 권한을 공식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2019년 CGI홀딩스 지분을 인수하며 맺은 주주간계약에 의한 것으로 10영업일 내 콜옵션 행사 여부 미회신은 지분 재매입 포기로 간주한다.

앞서 지난 2019년 MBK파트너스와 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은 CJ CGV가 진행한 CGI홀딩스 유상증자에 참여 CGI홀딩스 지분 28.57%를 확보했다. 3336억원을 투자했다. 이때 CGI홀딩스가 2023년 6월까지 2조원 이상으로 홍콩 증시에 상장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아울러 상장에 실패할 경우 CJ CGV가 일정 수익률(IRR)을 보장해 지분을 되사주거나(콜옵션), FI가 최대주주 지분까지 합해 제3자에게 매각할 수 있는 이른바 드래그얼롱 권리가 함께 설계됐다. FI가 안정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역할이었다.

CGI홀딩스의 상장은 끝내 무산됐다. 홍콩증시 상장을 위해선 2개년 연속 흑자를 내야 하는데, CGI홀딩스는 지난해 24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2023년에는 당기순손실 193억원에서 늘어난 규모로, 2022년 100억원 당기순손실을 포함해 3년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CJ CGV는 CGI홀딩스의 상장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 지난해 7월 한 차례 FI들이 보유한 지분 중 8.7%를 1263억원에 재매입하고 드래그얼롱 행사 시점을 올해로(지난달 19일까지) 연장했지만, MBK파트너스·미래에셋증권PE 컨소시엄의 남은 17.58% 지분 인수는 포기했다.

MBK파트너스·미래에셋증권PE 컨소시엄은 이미 CGI홀딩스 지분 전량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장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CGI홀딩스 매각을 성사하겠다는 의지로 MBK파트너스가 주도해 글로벌 투자은행(IB)들과 직접 접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J CGV가 콜옵션 미행사로 상환하지 못한 금액은 약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MBK파트너스·미래에셋증권PE 컨소시엄의 원금 회수 하한이 2000억원대인 셈으로, 2000억원 수준 매각 추진 시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원매자가 등장할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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