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쇼핑도 통했다"…경험 앞세운 백화점, 외국인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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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침체 여파로 국내 백화점 업계가 정체되고 있지만 백화점을 방문해 쇼핑하는 외국인은 2030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업계는 오는 9월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 외국인 매출 비중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실적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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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형 소비' 경향…놀거리·K-콘텐츠 가득 백화점 인기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소비 침체 여파로 국내 백화점 업계가 정체되고 있지만 백화점을 방문해 쇼핑하는 외국인은 2030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업계는 이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돼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5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7월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15.0%, 올해 1~5월 무역센터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15.8%로 나타났다.
주목할 건 매년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2022년 3.3% △2023년 9.7% △2024년 14.6%이며, 무역센터점도 △2022년 4.2% △2023년 12.2% △2024년 14.0%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는 10% 중반에 들어서며 1~2년 전의 급증세가 다소 꺾였지만, 현대백화점은 두 자릿수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른 주요 백화점도 외국인 매출 비중이 약 10% 내외로 상당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히 백화점 전체 매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지만 외국인 매출 비중은 증가하는 건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별도 기준)의 연간 매출 신장률은 △2022년 8.8% △2023년 4.9% △2024년 1.3%로, 매년 증가하는 외국인 매출 비중과 대비된다.
이는 유명 관광지·문화재 등을 찾았던 과거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방식이 '경험형 소비'로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트렌디한 즐길거리와 체험을 마련한 백화점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5월 백화점 내 다양한 예술 작품을 배치한 'LTM 아트 페스타'가 대표적이다. 스탬프 찍기 미션과 체험형 픽셀 아트 등을 통해 외국인 고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7월에 문을 연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도 개장 당시 상당수의 외국인이 '오픈런'을 벌이기도 했다.

이런 경향은 젊은 MZ세대 고객일수록 짙게 나타나고 있다. 면세점에서 진열된 상품만 사는 게 아니라 성수동 등 한국의 번화가를 돌아다니며 쇼핑을 즐기고, 국내 아이돌 그룹의 팝업스토어를 찾아다니는 2030 외국인이 백화점 성장의 동력이 됐다는 것이다.
백화점 업계는 오는 9월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 외국인 매출 비중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실적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은 다양한 장소와 형태를 체험하는 경험형 소비를 중시하는 경향이 커졌다"며 "서울의 주요 백화점들은 이러한 공간을 제공하는 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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