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이 4만원? 치솟는 물가에 빈 장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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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농산물 값이 연일 치솟고 있다.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덮치는 이상기후로 여름 과일부터 채소류까지 가격이 줄줄이 뛰며 장바구니 물가 부담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대전의 경우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 한 통은 지난달 3만 433원에서 이달 4만 원으로 31.3% 상승했다.
이처럼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것은 폭염과 장맛비가 반복되며 작황이 나빠지고 수확·출하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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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출하 일정 차질… 명절 물가 ‘빨간불’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충청권 농산물 값이 연일 치솟고 있다.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덮치는 이상기후로 여름 과일부터 채소류까지 가격이 줄줄이 뛰며 장바구니 물가 부담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여기에 다시 전국적인 강우가 예보되면서 농산물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대전의 경우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 한 통은 지난달 3만 433원에서 이달 4만 원으로 31.3% 상승했다.
지난해 동기간(3만 1471원)과 비교하면 27.1% 오른 수치다.
참외(10개 기준)는 같은 기간 1만 8701원에서 2만 5267원으로 35.1% 증가했으며 지난해 동기간(2만 2079원) 대비로도 14.5% 올랐다.
토마토(1㎏ 기준) 역시 지난달 5421원에서 8260원으로 52.4% 급등했으며 지난해 동기간(5564원) 대비 48.4% 상승했다.
복숭아(백도 10개)는 2만 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9229원)보다 19.6% 비싸졌다.
채소류도 예외는 아니다.
양배추(1포기)는 지난달 3575원에서 4830원으로 35.1% 올랐고, 전년 동월(3838원)대비 25.9% 상승했다.
이처럼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것은 폭염과 장맛비가 반복되며 작황이 나빠지고 수확·출하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과일류는 폭염 속 수요가 몰렸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했고 채소류는 잦은 비에 상품성이 떨어지거나 밭에서 썩는 피해가 발생해 물량 자체가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이상기후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날 기준 충청권 일부 지역은 시간당 30㎜ 안팎의 강수가 예보됐으며 5일 역시 일부 지역 소나기가 이어지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폭염 특보가 발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온은 29~34도로 평년보다 높고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장맛비와 폭염이 번갈아 이어지는 이중고 속에 밭작물 생육 환경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다가오는 추석 성수기 농산물 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명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상품 물량 확보가 어려워진다면 소비자 체감 물가는 지금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폭염과 집중 호우로 산지 출하 일정에 영향을 주면서 유통망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갑자기 오르거나 품목별 편차가 심해지는 장바구니 물가 불안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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