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한국문화원 '문학 주간'…이민자 다룬 소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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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1934년에 설립된 현지 출판기관 FCE(Fondo de Cultura Economica)의 멕시코시티 내 서점 3곳에서 한국문학 특별주간을 3차례 진행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김영하(56) 작가의 장편 '검은 꽃'(2003) 북 토크, 서의철 가단과 함께하는 국악 인문 교양 콘서트, 한국문학 북 커버·캘리그래피 워크숍 등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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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밤' 글씨 써보는 멕시코 주민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제공.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yonhap/20250805054549315dhyr.jpg)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1934년에 설립된 현지 출판기관 FCE(Fondo de Cultura Economica)의 멕시코시티 내 서점 3곳에서 한국문학 특별주간을 3차례 진행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김영하(56) 작가의 장편 '검은 꽃'(2003) 북 토크, 서의철 가단과 함께하는 국악 인문 교양 콘서트, 한국문학 북 커버·캘리그래피 워크숍 등이 펼쳐졌다.
김 작가는 1905년 멕시코 에네켄(선박용 밧줄의 원료로 쓰이던 선인장의 일종) 농장으로 노동 이민을 한 한인 1천여 명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검은 꽃'에 대해 직접 소개하며 "우리는 모두 낯선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는 시대적·보편적 메시지를 강조해, 청중의 공감을 끌어냈다고 한국문화원은 전했다.
'검은 꽃' 스페인어판(제목 'Flor Negra')은 2021년에 파노라마(Panorama)에서 번역 출판됐다.
캘리그래피 체험에서는 참석자들이 윤동주(1917∼1945) '별 헤는 밤'을 읽고 주요 시구를 서예로 직접 써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춘수(1922∼2004) 시인의 대표작 '꽃'을 함께 나눈 뒤 한국 전통 꽃문양을 활용한 '나만의 북 커버 만들기' 프로그램도 열렸다.
전우표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장은 "김영하 작가의 영상 메시지에 기뻐하는 참석자들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현지 주민에게 새로운 문화적 감흥을 선사하면서 양국 문화 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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