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가는데 약사 아빠한테 피임약 챙겨가라는 엄마…현타 옵니다"

소봄이 기자 2025. 8. 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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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유학 전 약사인 아빠한테 피임약을 받아 가라고 권유한 엄마 때문에 민망하다는 하소연이 전해졌다.

A 씨는 "엄마는 제가 어릴 때부터 과보호가 심했고 일기장도 읽어보시는 편이었다"라며 "20대 중반인데도 이러는 건 이상한 거 맞죠? 좀 비싼 피임약이라고 꼭 챙겨가라는데, 전 공부만 할 예정이고 이런 것쯤은 제가 알아서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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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대학원 유학 전 약사인 아빠한테 피임약을 받아 가라고 권유한 엄마 때문에 민망하다는 하소연이 전해졌다.

20대 중반 학생이라고 밝힌 A 씨는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 같은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이번에 해외로 대학원에 가게 돼서 상비약이 필요해 리스트를 짜고 있었다"라며 "근데 갑자기 엄마가 무슨 피임약도 적으라길래 좀 당황했는데 우선 썼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가 약사인데, 이 리스트를 아빠에게 가져다주고 상의하라고 한다. 피임약에 대한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해외 가서 사면 되는 걸 너무 민망하고 유난인 것 같다"며 "아빠랑 뻘쭘하게 '약은 이거면 되지?' 이런 대화하는데 너무 현타 온다"고 토로했다.

A 씨는 "엄마는 제가 어릴 때부터 과보호가 심했고 일기장도 읽어보시는 편이었다"라며 "20대 중반인데도 이러는 건 이상한 거 맞죠? 좀 비싼 피임약이라고 꼭 챙겨가라는데, 전 공부만 할 예정이고 이런 것쯤은 제가 알아서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엄마한테 뭐라고 얘기하는 게 좋을까요? 주제 자체가 민망해서 말 꺼내기도 싫다"고 힘들어했다.

누리꾼들은 "아빠가 약사라면서 피임약을 피임을 위해서 먹는다고만 알고 있는 거냐?", "해외에선 피임약 처방 받아서 힘들게 사야 하는 경우도 많다", "나라면 그냥 받아 가겠다. 저는 생리통이 심해서 시험 기간과 겹치면 사전에 피임약 먹어서 주기를 조절해야 한다. 피임약 있으면 유용할 거다. 해외에서 모르는 약 사지 말고 아빠가 권해주는 약 챙겨가는 게 낫지 않나", "과보호가 아니라 어머니가 현명하시다는 생각이 든다" 등 댓글을 남겼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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