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내 중국 유학생들, 학우들 감시하도록 압박받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대학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들이 정치적 문제로 학우들을 감시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BBC 방송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싱크탱크 '영국·중국 투명성'(UKCT)이 영국 내 중국학 학계를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중국 당국자들이 강사들에게 중국 정부에 민감한 현안을 강의에서 다루지 않도록 경고하고 학생들에게는 학우를 염탐하도록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yonhap/20250805030343260qjeh.jpg)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대학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들이 정치적 문제로 학우들을 감시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BBC 방송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싱크탱크 '영국·중국 투명성'(UKCT)이 영국 내 중국학 학계를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중국 당국자들이 강사들에게 중국 정부에 민감한 현안을 강의에서 다루지 않도록 경고하고 학생들에게는 학우를 염탐하도록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민감한' 주제는 정치뿐 아니라 인문, 과학·기술까지 다양한 범위에 걸쳐 있다고 한다. 신장위구르 자치지역, 코로나19 발생, 중국 기술 기업의 부상 등이 예로 제시됐다.
민감한 연구에 참여한 일부 학자는 중국으로부터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고, 또 다른 일부는 중국에 있는 가족들이 이와 관련해 괴롭힘 또는 위협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에서 온 일부 학생은 중국 관리들로부터 학우들을 염탐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강사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중국 정부에 민감하다고 여겨지는 문제를 수업 중에 논의하는 데 불편함을 느꼈다는 증언도 보고서에 적혔다.
이번 보고서는 영국에서 대학에 학문적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더 적극적으로 증진하고 증오 발언을 방지하도록 하는 새로운 법이 최근 발효된 가운데 나왔다. 이를 위반하는 대학은 수백만 파운드에 이르는 벌금을 물 수도 있다.
이번 보고서는 일부 대학은 중국 유학생들의 등록금에 재정을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어 중국 문제와 관련한 개입을 꺼리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은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고수해 왔다면서 이번 보고서에 대해 "근거 없고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cheror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샷!] "에르메스 가방이 5만원?" | 연합뉴스
- 4년 만에 부활한 '버핏과의 점심' 135억원에 낙찰(종합) | 연합뉴스
- 대학 축제가 뭐길래…멀쩡한 나무 베고 심부름 알바까지 동원 | 연합뉴스
- 승용차가 스포츠센터 유리창 깨고 수영장 돌진…2명 다쳐(종합) | 연합뉴스
- 인천 앞바다 선박서 미얀마 선원이 흉기로 동료 찔러 | 연합뉴스
- 인천서 현관문에 페인트칠·계란 투척 '보복대행' 20대 검거 | 연합뉴스
- 청주서 한밤 교량 달리던 차량 13대 '타이어 펑크' 날벼락(종합) | 연합뉴스
- 음주단속 걸리자 곡예운전…경찰 오토바이 치고 순찰차도 '쾅쾅' | 연합뉴스
- 교통사고 현장서 금팔찌 '슬쩍' 보험사 직원,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
- 아이유, 생일 맞아 '아이유애나' 이름으로 3억원 기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