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제주해녀 발자취 따라 독도를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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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도 수호에 몸바쳐 온 제주해녀들의 숭고한 발자취를 되짚는 해양문화교류행사가 열린다.
오 지사는 "제주해녀는 총칼이 아닌 평화로운 물질로 독도 앞바다에 일본 순시선이 드나들던 시절에도 국가의 경계를 몸으로 지켜낸 진정한 영웅들"이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제주–경북 간 해양문화 연대를 더욱 깊이 있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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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상 제막부터 독도 물질 시연까지
제주–경북 해양 인문 교류 강화
1950∼70년대 작업 해녀 재조명
영유권 수호 기여한 숨은 주역들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도 수호에 몸바쳐 온 제주해녀들의 숭고한 발자취를 되짚는 해양문화교류행사가 열린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광복 80주년, 그곳에 다시 서다’를 슬로건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6∼8일 경북 포항시, 울릉도, 독도 일대에서 펼쳐진다. 제주해녀의 역사적 독도 물질 활동을 재조명하고 경북지역과의 해양문화 교류를 심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 첫날인 6일에는 포항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 제주해녀의 삶과 철학을 담은 특별전시가 개막한다. 제주도가 제작한 해녀상을 경북 포항시에 기증하는 제막식이 함께 열린다.
이번 해녀상 기증은 두 지역 간 해양문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녀상은 향후 완공 예정인 구룡포 해녀복지비즈니스센터로 이전돼 상설 전시될 계획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70여 년 전 조국의 영토를 온 몸으로 지켜낸 선배 해녀들의 정신을 계승해 제주와 울릉 해녀 10여 명이 독도 앞바다에서 물질을 시연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제주 전통 차롱에 담긴 해녀밥상(홍합주먹밥, 된장냉국, 소라꼬지 등)을 독도관리사무소 직원, 중앙119구조본부대원, 독도등대지기 등 독도를 지키는 파견자들에게 전달하며, 해녀들의 마음을 전한다.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이상봉 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양 지역 해녀, 광복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독도에서 대형 태극기를 펼치며 해양공동체의 연대와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다지는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한다.
오 지사는 “제주해녀는 총칼이 아닌 평화로운 물질로 독도 앞바다에 일본 순시선이 드나들던 시절에도 국가의 경계를 몸으로 지켜낸 진정한 영웅들”이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제주–경북 간 해양문화 연대를 더욱 깊이 있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독도를 통한 제주해녀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해녀를 중심으로 한 해양공동체 간 연대를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나아가 해양인문 자산을 매개로 한 지역 간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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