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임금 체불, 프리시즌 친선전 출전 거부… '막장' 구단 운영에 분노한 셰필드 웬즈데이 선수들, 새 시즌 개막전 가능할까?

김태석 기자 2025. 8. 5.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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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시즌 개막이 눈앞인데, 개막전은커녕 팀 해체까지 걱정하는 불행한 팀이 있다.

셰필드 웬즈데이 선수들은 "선수, 코칭 스태프, 클럽 스태프 모두가 급여 지급 지연과 체불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선수들에게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비단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사태에 영향을 받은 클럽 내 모든 동료들과 함께 연대하고 있다. 선수들은 물론 직원들 모두가 실질적인 영향을 느끼고 있으며, 사태 경과와 해결 시점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없어 크게 우려하고 있다"라며 선수뿐만 아니라 클럽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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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5-2026시즌 개막이 눈앞인데, 개막전은커녕 팀 해체까지 걱정하는 불행한 팀이 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셰필드 웬즈데이다. 회장의 경영 실패에 따른 임금 체불 문제로 클럽이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선수들이 공식적으로 공동 성명을 발표해 경영진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셰필드 웬즈데이는 태국 출신 데즈폰 찬시리 회장의 경영 실패로 지난 5개월 중 4개월간 임금이 지연되는 등 심각한 재정 위기에 봉착해 있다. FIFA 선수 이적 규정상 석 달 연속 임금이 체불되면 선수들이 클럽을 상대로 계약 해지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 사무국은 셰필드 웬즈데이와 찬시리 회장을 임금 및 이적료 미지급 규정 위반으로 공식적으로 기소한 상태다. 셰필드 웬즈데이는 2027년까지 선수 등록 금지 처분, 즉 선수 영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조쉬 윈더스, 지에디 가사마, 마이클 스미스 등 몇몇 주요 선수들이 계약 해지 형태로 다른 팀으로 떠났거나 FA 신분을 취득한 상태이며, 팀의 핵심이자 캡틴인 배리 배넌도 재계약이 불투명한 사태다. 대니 롤 감독도 사임했으며, 헨릭 페데르센 감독이 새로 선임되었지만 새 시즌 준비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

심지어 번리를 상대할 프리시즌 경기에 선수들이 출전을 거부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에 따라 셰필드 웬즈데이는 오는 11일 0시 30분(한국 시각)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있을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 개막 라운드 레스터 시티 원정 경기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영국 내에서 빗발치고 있다.

급기야 선수들이 공동 성명을 통해 사태를 수습하지 못하는 클럽을 상대로 강한 우려를 표명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셰필드 웬즈데이 선수들은 "선수, 코칭 스태프, 클럽 스태프 모두가 급여 지급 지연과 체불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선수들에게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비단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사태에 영향을 받은 클럽 내 모든 동료들과 함께 연대하고 있다. 선수들은 물론 직원들 모두가 실질적인 영향을 느끼고 있으며, 사태 경과와 해결 시점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없어 크게 우려하고 있다"라며 선수뿐만 아니라 클럽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번리전 출전 거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선수들은 "번리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한 건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신중히 검토한 끝에 이루어진 판단이다. 이 결정으로 인해 팬들이 느꼈을 실망감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를 이 지경으로 몰고 간 상황에 대해 이해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팬들의 양해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그렇지만 전면적인 파업까지는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다. 선수들은 "훈련장에서 우리는 단 한 번도 '도구를 내려놓은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모두가 서로를 지지하며, 감독과 스태프와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여전히 경기 출전을 위해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은 "이런 결정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는 조속한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그래야 모두가 한마음으로 전진할 수 있다"라며 클럽 측이 어떻게든 하루 빨리 사태를 수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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