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전쟁’ 美 빅테크 4곳 올해 478조 투입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해 전 세계가 ‘쩐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이 2030년까지 AI 클러스터 조성 등에 100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가운데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주요 국가들은 이보다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AI 개발 지원에 나섰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메타 등 미 빅테크 4곳은 올해만 AI 분야에 3440억달러(약 478조원) 이상 쓸 예정이다. 이 중 상당 부분은 데이터센터 건설 등 AI 인프라에 투자된다. 특히 구글, 메타 등 주요 기업들은 AI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 올해 지출 계획까지 수정했다. 지난 2월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앞으로 3년간 1년에 약 80조원 규모에 해당하는 AI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주요국들도 대규모 자본을 투자해 AI 기술 개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스페리컬 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미국은 AI 분야에 4709억달러(약 651조 68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중국은 1193억달러, 영국 282억달러, 캐나다 153억달러를 AI 분야에 쓴다. 특히 올해 들어 대규모 AI 투자 계획이 발표되고 있는데, 중국은 지난 1월 82억달러 규모의 AI 전문 펀드를 출범시켰고, 유럽연합도 지난 2월 유럽에 AI 기가팩토리 등을 건설하는 ‘인베스트AI’ 사업을 위해 2000억유로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도 AI 연구 기관 ‘앨런 튜링 연구소’에 과학 및 AI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1억파운드(약 1840억원)를 지원하는 등 투자를 늘리고 있다.
AI 스타트업에는 자금이 몰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83억달러(약 11조5000억원)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비상장 기업인 오픈AI의 현재 기업 가치는 3000억달러(약 415조7000억원)에 달한다. 미국 앤스로픽과 프랑스 미스트랄AI도 수조 원대 신규 자금 유치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AI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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