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해변 찾았는데 돌가루 풀풀…고성 방치된 채석 눈살

김주현 2025. 8. 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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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 절정을 맞은 최북단 고성 현내면 명파해수욕장 주변이 동해북부선 터널 공사장에서 나온 대규모 채석의 미흡한 관리로 피서객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9공구 건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이곳은 터널 공사 현장에서 캐낸 돌들을 미처 반출하지 못한 상태로 명파리 주민들의 체육공원 바로 인근에 산을 이룰 정도로 큰 무더기로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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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공사 현장 반출시기 지연
명파리 인근 산적 안전 위협
해수욕장·캠핑장 방문객 원성
업체 “허가 후 적치 물 뿌려 관리”
▲ 최북단 고성군 현내면 명파천 인근 마을 공원이 동해북부선 터널 현장에서 나온 채석으로 산을 이루고 있다. 김주현 기자

피서 절정을 맞은 최북단 고성 현내면 명파해수욕장 주변이 동해북부선 터널 공사장에서 나온 대규모 채석의 미흡한 관리로 피서객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9공구 건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이곳은 터널 공사 현장에서 캐낸 돌들을 미처 반출하지 못한 상태로 명파리 주민들의 체육공원 바로 인근에 산을 이룰 정도로 큰 무더기로 쌓여 있다. 이에 따라 올여름 명파해수욕장과 오토캠핑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미관 저해는 물론 돌가루까지 날려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명파해수욕장을 방문한 한 가족 피서객들은 “미관은 차치하고 바람이 불면 돌가루가 날려 야외에서 밥 먹는 것조차 꺼려지고, 저녁에 주변을 산책하다 보면, 출렁다리 앞을 꽉 막아 답답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렇다 보니, 우리나라 최북단 해수욕장으로 청정 이미지를 자랑하는 명파해수욕장과 오토캠핑장의 피서철 이미지 추락과 이곳을 찾은 피서객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인근 해수욕장과 오토캠핑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채석이 쌓여 있는 마을 공원 주변을 산책하다, 행여나 돌이 무너져 내리지나 않을지 근심 걱정에 출렁다리 인근은 얼씬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이 구간의 공사를 맡고 있는 A건설사 관계자는 “동해북부선 제9공구 터널 공사 현장에서 나온 채석 중 일부는 바로 인근의 사유지를 메우는 데 사용할 예정이고, 일부는 반출 시기가 늦어져 임시 야적 허가를 받고 적치 중”이라며 “돌가루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살수차를 동원해 주기적으로 물을 뿌리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피서객들과 주민들은 “국책사업 공사를 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기본적으로 임시 야적장 푯말을 설치해 먼저 양해를 구해야 하고, 채석에 물을 뿌리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두터운 비닐을 씌워 돌가루가 주변 피서지로 날아가는 것을 미리 방지했어야 했다”고 성토했다.

고성군은 현장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사전에 개선 조치 권고를 한 상황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최북단 청정 이미지를 기반으로 안보관광 성지로 불리는 명파리 통일전망대 주변의 명성이 퇴색되지 않도록 주위 관리 감독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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