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지고 영화 떠오른 정동진의 밤…낭만으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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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정점에 선 8월 첫째 주, 스물일곱 번째 정동진독립영화제가 강릉 정동진의 밤을 다시 한 번 낭만으로 물들였다.
예기치 못한 장맛비 속에서도 관객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고,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관람객 수는 정동진독립영화제가 강원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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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5000여명 방문 ‘역대 최다’
27편 상영·환경 개선 등 호응

여름의 정점에 선 8월 첫째 주, 스물일곱 번째 정동진독립영화제가 강릉 정동진의 밤을 다시 한 번 낭만으로 물들였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열린 이번 영화제에는 무려 2만 5000여 명의 관객이 다녀가며 역대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만 5000여 명보다 무려 1만 명이 늘어난 수치다.
예기치 못한 장맛비 속에서도 관객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고,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관람객 수는 정동진독립영화제가 강원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강릉씨네마떼끄가 주최한 제27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를 주제로 지난 1~3일 강릉 정동초등학교에서 열렸다.
배우 오우리와 하성국의 사회, 밴드 페퍼톤스의 축하공연으로 포문을 연 영화제에서는 1279편의 공모작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단편 25편, 장편 2편 등 총 27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완성도 높은 연출과 장르적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작품부터 투박하지만 진정성 있는 목소리를 담아낸 영화까지, 독립영화 특유의 다양성과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상영작들이 관객과 만났다.
비경쟁 영화제로 운영되는 정동진독립영화제의 유일한 상인 관객상 ‘땡그랑동전상’은 관객들이 가장 인상 깊게 본 작품에 직접 화폐를 투전(投錢)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총 8212개의 동전(약 160만 원)이 모였으며, 이란희 감독의 ‘3학년 2학기’, 엄하늘 감독의 ‘너와 나의 5분’, 박지윤 감독의 ‘어느새 부는 바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는 ‘모두가 문턱 없이 즐기며 기후위기 대응을 함께 실천하는 영화제’라는 주제를 추가, 포용성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의 수어 통역 서비스 제공 이외에도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전용 화장실, 이동형 경사로, 진입판 설치 등 장애인과 노약자 등 다양한 관객층이 차별 없이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또 강릉관광개발공사의 협력으로 휠체어 리프트 특장차량과 운전기사가 무료로 지원됐다. 이밖에도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다회용 컵 제공 등 환경 보호 캠페인도 동시에 펼쳐졌다. 친구들과 함께 서울에서 온 김수현(28)씨는 “정동진영화제를 정말 좋아해 매년 강릉을 찾고 있다”며 “정동진만의 감성이 낭만적이고 여름 휴가온 듯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진유 정동진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관객 수를 접하고 기쁜 마음과 복잡한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며 “예산이 절반 이상 삭감되는 등 열악한 환경이기에 내년 영화제를 위해 많은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우은·이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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