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박진 전 외교장관 7시간 조사…尹부부 우크라 방문 관련

이현정 기자 2025. 8. 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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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4일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날 박 전 장관을 상대로 2023년 7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순방국이던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외에 예정에 없던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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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전 외교장관.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4일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께 특검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약 7시간 동안 조사받았다.

박 전 장관은 사무실을 나서며 ‘특검 조사에서 어떤 내용을 말했는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에 갑자기 방문하게 된 경위가 무엇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 성실히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특별히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박 전 장관을 상대로 2023년 7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순방국이던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외에 예정에 없던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재건사업을 논의한 시기에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한 점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관련 정황을 살펴보고 있다.

삼부토건 측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부당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재건 포럼 2개월 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시세조종에 가담했거나 사전에 알았는지 여부는 물론, 당시 여행금지 국가였던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적법 절차를 지켰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또한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 사업 관련 의혹에 관해서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 등을 건네며 청탁한 사안 중 하나가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이라는 의혹이다.

청탁이 이뤄진 무렵인 2022년 6월 13일 정부는 5년간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를 기존 7억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9557억원)에서 15억달러(약 2조479억원)로 높였다.

특검팀은 지난달 24일 차관 지원 한도가 늘어난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ODA 사업 실행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을 압수수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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