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플래닛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 전분기比 거래액 43%↑”···50억 이상 빌딩 거래 증가세 뚜렷

손봉석 기자 2025. 8. 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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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서울 주요 권역 내 우량 매물 거래가 다수 성사되며 거래금액 규모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5년 7월 31일 기준)를 바탕으로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전했다.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거래금액, 전분기比 각각 16.3%, 43.0%↑ = 올해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3608건으로 1분기(3103건) 대비 16.3%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같은 기간 7조905억원에서 43.0% 상승한 10조1372억원으로 확인됐다. 전년도 동분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3703건에서 2.6% 감소했으나 거래금액은 9조217억원에서 12.4% 상승한 수준이다.

2분기 거래량을 월별로 보면 4월 1353건, 5월 1133건, 6월 1122건으로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거래금액의 경우 4월 3조7516억원에서 5월 2조1162억원으로 감소한 뒤 6월에는 올 들어 월별 기준 최고치인 4조2694억원을 기록했다.

▶17개 시도 중 전분기 대비 거래량은 14곳, 거래금액은 15곳서 증가.. 세종·충남은 동반 하락 = 전국 17개 시도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경기(791건)가 전체의 21.9%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서울(569건, 15.8%), 경북(270건, 7.5%), 경남(251건, 7.0%), 부산·전북(각 209건, 5.8%) 등의 순이었다. 거래금액은 서울(6조1252억원)이 전체의 60.4%로 과반을 넘겼고 경기(1조7069억원, 16.8%), 부산(3495억원, 3.4%), 인천(3423억원, 3.4%), 대구(2331억원, 2.3%) 등이 뒤를 이었다.

직전 분기 대비 거래량이 증가한 지역은 17개 시도 가운데 14곳으로 파악됐다. 상승폭은 대전이 38.2%로 가장 컸으며 서울(37.4%), 경남(33.5%), 충북(31.8%), 부산(25.9%)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세종(-14.3%)과 충남(-2.7%), 울산(-1.7%) 3개 지역의 거래량은 1분기보다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인천(125.3%)과 대전(106.1%)이 전분기 대비 세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대구(97.9%), 제주(84.1%), 경남(64.3%) 등이 그 뒤를 따랐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이 줄어든 지역은 세종(-76.7%)과 충남(-53.4%) 2곳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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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대비 모든 금액대 빌딩 거래량 상승, 구간별로는 ‘50억 이상~100억 미만’ 증가폭 가장 커 = 2분기 가장 많이 거래된 빌딩 금액대는 10억 미만(2275건, 63.1%)으로 확인됐으며 금액대별 거래량은 모든 구간에서 직전 분기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50억 이상~100억 미만 빌딩은 132건에서 193건으로 46.2% 증가했고 100억 이상 300억 미만은 26.3%, 10억 이상 50억 미만은 20.1%, 10억 미만은 12.5%, 300억 이상은 7.7% 순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과 울산을 제외한 15개 지역에서는 10억 미만 빌딩 거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남은 총 203건의 거래 중 183건(90.1%)이 10억 미만 빌딩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강원은 178건 중 158건(88.8%), 전북은 209건 중 181건(86.6%), 경북은 270건 중 231건(85.6%)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은 전체 569건의 거래 중 10억 이상~50억 미만 빌딩이 262건(46.0%)으로 가장 많았다. 50억 이상~100억 미만은 108건(19.0%), 10억 미만은 104건(18.3%), 100억 이상 300억 미만은 72건(12.7%), 300억 이상은 23건(4.0%) 등이었다. 총 57건의 거래가 발생한 울산은 10억 이상 50억 미만 빌딩 거래(28건, 49.1%)가 10억 미만 빌딩 거래(27건, 47.4%)을 앞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시군구별 거래량은 ‘경기 화성시’, 거래금액은 ‘서울 강남구’ 1위.. 최고가 거래는 강남 ‘SI타워’ =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2분기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는 경기 화성시(109건)에서 가장 많이 성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전북 전주시(82건), 충북 청주시(66건), 서울 강남구(65건), 경기 김포시(64건) 등의 순이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서울 강남구(1조9771억원), 서울 종로구(1조3331억원), 서울 마포구(6245억원), 경기 성남시(6070억원), 서울 서초구(3519억원)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최고가에 거래된 상업업무용 빌딩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서울인터내셔널타워(SI타워)로 지난 6월 8971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다음으로 규모가 큰 거래는 4월에 매각된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크레센도빌딩(5567억원), 서울 종로구 수송동 수송스퀘어(5225억원)로 조사됐다. 6월에 거래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캠퍼스 A(4328억원), 서울 마포구 동교동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2620억원)는 각각 4, 5위에 올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서울 및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빌딩 거래들이 성사되면서 거래금액이 10조원 대를 회복했으며 거래량 역시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지역 및 규모에 따른 선택적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우량 자산을 향한 수요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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