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牛刀割鷄(우도할계) (소 우, 칼 도, 나눌 할, 닭 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유래: 논어(論語)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 생각거리: 성호(星湖) 이익(李瀷) 선생은 공자가 농담이라고 한 것에 대해 "자유(子游)가 나라를 다스릴 만한 재주가 있었는데, 좋은 예악(禮樂)을 가지고도 한 작은 고을을 맡아 다스렸던 까닭에 공자께서 애석하게 여겼던 것이다. 그를 애석하게 여긴 것은 한 나라를 맡아 다스릴 수 없었던 것을 애석하게 여긴 것이지, 작은 고을에는 베풀 것이 없다고 한 말은 아니다. 소 잡는 데는 큰 칼을 쓰고 닭 잡는 데는 작은 칼을 쓰듯이 각각 알맞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자는 천하를 잠깐 사이라도 잊지 않은 까닭에 비유해 말씀했으니, 참으로 지당한 말씀이다. 그런데 자유도 분수에 맞는 말로 대답한 것이 역시 이치에 맞는 까닭에 성인이 그를 칭찬했다. 만약 소 잡을 만한 큰 수단이 없다고 한다면 정사에 해가 있게 되는 까닭에 농담이라는 말로 돌리었다. 이것은 말을 겸손하게 해야 한다는 뜻에 지나지 않았으니, 사실은 농담이 아니었던 것이다"라고 풀이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생각거리: 성호(星湖) 이익(李瀷) 선생은 공자가 농담이라고 한 것에 대해 “자유(子游)가 나라를 다스릴 만한 재주가 있었는데, 좋은 예악(禮樂)을 가지고도 한 작은 고을을 맡아 다스렸던 까닭에 공자께서 애석하게 여겼던 것이다. 그를 애석하게 여긴 것은 한 나라를 맡아 다스릴 수 없었던 것을 애석하게 여긴 것이지, 작은 고을에는 베풀 것이 없다고 한 말은 아니다. 소 잡는 데는 큰 칼을 쓰고 닭 잡는 데는 작은 칼을 쓰듯이 각각 알맞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자는 천하를 잠깐 사이라도 잊지 않은 까닭에 비유해 말씀했으니, 참으로 지당한 말씀이다. 그런데 자유도 분수에 맞는 말로 대답한 것이 역시 이치에 맞는 까닭에 성인이 그를 칭찬했다. 만약 소 잡을 만한 큰 수단이 없다고 한다면 정사에 해가 있게 되는 까닭에 농담이라는 말로 돌리었다. 이것은 말을 겸손하게 해야 한다는 뜻에 지나지 않았으니, 사실은 농담이 아니었던 것이다”라고 풀이했습니다.
한상조 전 청담고 교사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종섭 도피 의혹’ 본격 수사… “尹과 공모” 박성재 영장에 명시
- 송언석, 강훈식에 ‘홍문종·정찬민 광복절 특사 요청’ 문자보내며 “감사합니다^^”
- [단독]다시 고개드는 동남아 원정 성매매…“조각 맞출래요?” 은밀한 유혹
- 與, ‘KBS 이사진 석달내 모두 교체’ 방송법 상정…국힘 “민주당 방송 만들기”
- 글로벌IB “한국 투자 비중 줄여라”…주식양도세 비판
- 1700억원 최신 여객기, 새 한마리 때문에 박살…긴급회항
- 최순실 강제구인 반발에 “염X하네”…8년전 청소부 발언 꺼낸 특검, 왜?
- 李질타 엿새만에 또…포스코이앤씨 감전 사고로 30대 의식불명
- 침수피해 복구도 못했는데 290mm 괴물 폭우…남부지방 6,7일 또 물폭탄
- 김여정 ‘南비난 담화’에도…대북 확성기 선제철거, 또 유화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