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도 염두에 두고” vs “손대면 법적 대응”… ‘속옷 버티기’ 尹 강제 인치 가능할까
尹 측 “몸에 손대면 법적 대응” 주장
특검, 5일 체포영장 재집행 나설 듯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의 체포영장 재집행이 임박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일처럼 수의를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저항하는 사태가 또다시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민주당 이용우 의원 역시 “제일 쉬운 건 들것”이라며 “체포를 신체접촉을 하지 않고 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수갑뿐 아니라 포승줄을 사용해서 물리적 저항,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도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일반 원칙은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물리력을 행사해서 제압할 수 있다”며 “이번엔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이 원칙을 한 번 더 확인해 줄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전 대통령 측 김홍일·배보윤 변호사는 전날 채널A에 “윤 전 대통령 몸에 불법적으로 손을 대는 순간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교도소 또는 구치소에 있는 피고인에 대하여 발부된 구속영장은 검사의 지휘에 의해 교도관이 집행하도록 돼 있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후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은 체포 대상자가 전직 대통령인 점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체포영장 집행에 따를 것을 권고했으나, 피의자는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포에 완강히 거부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에게는 다음에는 물리력을 행사해서라도 체포영장 집행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통보했다고도 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오는 7일 만료되는 만큼 이르면 5일 영장 재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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