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짓는 산청, 다시 山다!

김영신 기자 2025. 8. 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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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호우 피해 복구
이승화 군수ㆍ공무원 복구 사력
피해 농가 방문 신속 지원 주문
무더위 속 4만 3260명 자원봉사
트라우마 극복 위한 심리지원
군ㆍ소방 인력들이 중장비를 이용해 피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산청군에는 지난 3월 대형산불로 말미암아 고통이 채 가시기도 전에 최근 극한 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이번 집중호우 탓에 일상을 잃은 군민 삶의 터전을 되찾아 주고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복구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군에는 지난달 16∼20일 평균 632㎜의 극한 호우 탓에 13명(8월 1일 9시 기준)의 목숨을 앗아가는 등 모두 19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또 농작물 559㏊, 농경지 418㏊, 원예시설 208㏊가 물에 잠기는 등 모두 2009건 피해액 4456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군은 군민 일상 회복을 위해 발빠른 복구에 전력하고 있다.

먼저 피해 응급복구를 위해 인력과 장비 3만 9472명, 6933대 투입과 함께 공무원 600명을 모두 동원해 굴삭기 4785대 등을 배치해 복구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일시 대피자 지원을 위해 18개 대피소 운영과 함께 구호키트와 안전꾸러미 등 생필품과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산청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경남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경남 심리회복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파손된 도로와 교량 응급 복구 △상수도와 배수시설 정비 △농축산 피해 대응 등을 위해 군 예비비 115억 원,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긴급 투입했다.

■ 이승화 군수 중심으로 공무원, 복구 온 힘
이승화 산청군수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이승화 군수는 공무원 총동원령을 내리고 군민의 일상 되찾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들과 함께 직접 복구 작업에 나서 실의에 빠진 군민에게 다시 일어설 힘을 전하고 있다.

또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위해 밤낮없이 현장을 면밀히 살피며 현황을 살피고 있다.

모든 읍면을 돌며 농가와 마을, 공공시설을 점검하고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모두 동원해 군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신속한 지원을 주문하고 있다.

공무원들도 극한 호우 기간 모든 마을을 돌며 군민을 대피시키고 피해 이후에는 각 마을에 배치돼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신속 상황발령과 대책회의

산청군은 지난달 17일 폭우에 따른 비상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가 19일 12시 2분과 13시 50분 두 차례 군민 주민대피 안내문자를 통해 군민 안전을 확보했다.

특히 17일 산사태 주의보 발령부터 18일까지 1355세대 1770명의 주민 대피를 선제적으로 시행했다.

극한 호우 피해 이후에는 20일 대응단계에서 수습 복구 단계로 전환하고 앞서 19일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16일 상황판단회의를 시작으로 17일 본격적인 호우가 시작되면서 이날 모두 4차례의 상황판단 회의를 통해 군민 생명과 재산 피해에 대비했다.
집중호우로 떠내려간 소를 구출하고 있다.

또 18일 주민대피 관련 상황판단회의 등 3차례 회의를 개최하는 등 19일까지 수차례 회의를 통해 상황을 판단, 군민 안전에 전력했다.

■ 신속한 복구로 군민 안정화

산청군의 응급복구는 공공시설피해 1026건 중 595건 완료로 57.9%를 나타내고 있다.

일시 대피자는 156세대 253명으로 산청읍, 시천면, 신안면, 생비량면, 신등면 등이다. 정전과 단수로 어려움을 겪던 5929호와 4063호는 100% 정비율을 보이고 있다.

통신은 무선 이동통신중계기 466중 462대가 정비가 완료돼 99.1%의 복구율과 함께 유선전화와 인터넷은 100% 모두 정비됐다.

특히 굴삭기 4785대를 긴급 투입하고 덤프 1944대, 살수차 142대 등 모두 6933대의 장비를 투입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군, 경찰, 소방, 인근 지자체 등 3만 9472명의 인적자원을 동원해 복구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 군민 위한 각계각층 손길 이어져

극한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군에 도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극한 호우 피해 이후 이날(9시 기준)까지 4만 3260명이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

군은 복구 인력 지원이 늘어남에 따라 무더위쉼터를 확대해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도 전력하고 있다.
산청군 생비량면 상능마을이 집중호우로 인해 마을 전체 지반이 무너진 모습.

무더위쉼터에는 직사광선을 피할 천막에 냉수와 이온음료 등을 비치하고 체온조절과 탈수 방지로 온열질환 예방 등 무더위 속 실질적인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 트라우마 극복 위한 심리지원

산청군은 극한 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현장 재난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재난심리상담소는 산청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경남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영남권 트라우마센터 등이 협력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한다.

먼저 산청중학교, 산엔청복지관, 한국선비문화연구원 등 일시 대피소에서 1차 심리상담과 함께 피해지역 경로당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심리 지원에 나선다.

특히 심리적 응급처치(PFA)와 정보제공으로 심리적 안정 등 일상 회복에 중점을 두고 시행하고 극한 호우 피해 군민 지방세를 감면한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른 이번 조치에서는 부동산ㆍ차량ㆍ상속 취득세를 면제하고 재산 피해자는 올해 재산세와 자동차세를 감면한다.

감면은 조사 결과와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을 토대로 정기분 자동차세와 재산세는 직권으로 이뤄진다. 이미 납부한 세금은 환급한다.

이승화 군수는 "지난 3월 산불로 많은 군민이 어려워했는데 다시 아픔이 찾아와 가슴이 미어진다"면서 "우선 극한 호우 피해 주민들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력을 플러스알파로 집중해 군민이 하루빨리 일어서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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