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도 터진 바르셀로나 ‘골 잔치’... 대구FC에 5대0 대승

대구/김영준 기자 2025. 8. 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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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오른쪽)이 4일 대구FC와의 친선 경기에서 가비의 선제골을 도운 후 두 팔을 벌리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스페인 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가 한국 프로축구 K리그1(1부) 꼴찌 팀 대구FC를 상대로 시원한 골 잔치를 벌이며 방한(訪韓) 일정을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와의 친선 경기에서 5대0으로 대승을 거뒀다. 후반전 굵은 빗줄기가 내리는 중에도 4만5000여 대구 축구 팬들 앞에서 화려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지난달 31일 FC서울을 상대로 7대3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이날 대구를 상대로도 최정예에 가까운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제2의 메시’라 불리는 2007년생 ‘신성’ 라민 야말(스페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하피냐(브라질)로 구성된 최강 공격 삼각 편대가 출격했다. 미드필더 가비(스페인), 프렝키 더 용(네덜란드),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우루과이)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했다.

최근 K리그1에서 최하위로 성적 부진을 겪는 대구 응원단의 항의성 ‘응원 보이콧’으로 이날 경기장은 북이나 앰프 소리가 울리진 않았지만, 팬들의 자발적인 육성 응원전이 펼쳐졌다. 야말, 레반도프스키 등 스타 선수들의 화려한 몸놀림에 환성이 끊이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코너킥을 차러 갈 때마다 근처 관중석에서 함성이 터졌다.

경기는 바르셀로나가 일방적으로 압도했다. 전반 21분 가비가 야말의 패스를 받아 왼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전반 27분 레반도프스키, 전반 추가 시간 가비가 추가 골을 넣어 전반전을 3-0으로 마쳤다. 후반 9분 토니 페르난데스와 후반 20분 마커스 래시퍼드가 한 골씩을 추가했다. 올여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임대 이적해온 래시퍼드는 대구를 상대로 바르셀로나 데뷔 골을 넣었다.

대구는 전반과 후반 한 차례씩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20분 바르셀로나 수비진 실수로 골문이 비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지오바니가 빈 골대에 공을 넣지 못하고 골대 위로 공을 날렸다. 후반 추가 시간엔 역습 상황에서 권태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끝내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해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에 남아 마무리 운동을 하면서 관중석을 지킨 팬들에게 박수를 치며 성원에 화답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곧바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스페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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