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나 말라니까!"...미용실 시술 거부에 '폭행 난동'


한 미용실에서 손님이 직원에게 커피를 던지고 머리채를 잡는 등 난동을 부린 사건이 4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피해 직원인 제보자는 지난 2일 오후 1시쯤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미용실에서 이같은 일을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미용실이 입점한 주상복합단지에 남녀 손님이 미용실을 찾아왔습니다. 남성은 파마 시술 가격을 문의한 뒤 선결제하며 "(함께 온 여성의)시술이 끝나면 (여성을) 데리러 오겠다"고 말하고 자리를 비웠습니다.
이후 제보자가 여성 손님에게 "원하시는 스타일이 있으신가요?"라고 묻자, 여성은 "그냥 파마 말면 되지 않냐"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에 제보자가 "구체적인 스타일 말씀해 주셔야 맞춰서 해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여성은 "그냥 네가 하는 일이 그거지 않냐. 그냥 말라면 말아"라며 짜증을 냈다고 하는데요.
결국 제보자는 "오늘은 진행이 어려울 것 같으니 다음에 방문해달라"며 "선결제된 금액은 남성분이 다시 오시면 환불해드리겠다"고 안내했습니다.

그러자 여성은 남성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미용실로 오게 했고, 환불 과정에서 손에 들고 있던 커피와 물건을 제보자에게 던졌습니다. 이어 제보자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등 폭행을 이어갔으며, 이를 말리던 남성의 뺨까지 때렸습니다.
남성은 "손해배상을 하겠다"고 했지만, 제보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미용실을 빠져나갔습니다.
제보자는 경찰에 진술서를 작성한 뒤 귀가했고, 정신적 충격으로 당일 근무를 마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제보자는 "처음부터 두 사람이 말도 횡설수설하고 얼굴도 붉어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며 "여성은 처음부터 이상한 말을 하는 등 온전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병원에서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며 "가해 여성이 언제 또 찾아올지 몰라 불안하다"고 호소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사건을 담당 부서에 배정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메랑’ 직격탄 맞는 미 국민들…"지출 수백만원 늘 것"
- 안철수 "개미핥기 같은 이재명 대통령은 휴가…개미는 증시 폭락에 휴가비 날려"
- 김병기 "윤 속옷 난동, 기가 막혀…매서운 법의 철퇴 내려야"
- 캄차카 화산, 562년 만 폭발…목격된 ‘6천미터 기둥’ [소셜픽]
- 갈비뼈 앙상한 채 "제 무덤 파고 있다"…공개된 인질 영상 [소셜픽]
- [단독] ‘권성동, 큰 거 1장 Support’…통일교 2인자 다이어리 확보
- ‘최순실 강제로 끌어내던 윤석열’ 소환…특검 ‘체포 의지’
- [단독] 대통령 전용기 탄 ‘이원모 부인’ 출금…‘90억 비자금 의혹’ 사유 꼽아
- [단독] 윤석열, 집무실에 ‘초대형 침대’…"순방 때마다 매트리스 실어"
- [단독] 당시 호주대사에 "짐 싸라"…‘이종섭 도피 발령’ 준비한 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