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스위스·캐나다…미국은 “관세 변화 없을 것”

박석호 2025. 8. 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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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매긴 상호 관세율에 스위스와 캐나다가 당혹스럽고 다급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30% 중후반까지 오히려 올라간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추가 협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반응은 차갑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급 시계와 제약품 등을 미국에 대량 수출해 온 스위스.

미국과의 협상에서 정작 무역 흑자를 줄일 방안은 제시하지 않아 트럼프의 눈 밖에 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일 : "스위스와 어제 얘기했어요. 우리가 스위스와 무역하며 (연간) 400억 달러 적자를 봅니다. 큰 적자죠."]

결국 상호 관세율이 처음 통보됐던 31%에서 오히려 39%로 오르자 스위스는 부랴부랴 협상안 수정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산 LNG를 구매하고 대미 투자를 늘리겠다는 겁니다.

[카린 켈러주터/스위스 대통령 : "스위스 연방 평의회는 (미국과) 갈등을 키우는 것이 스위스 이익에 어긋난다고 봅니다."]

상호 관세율이 25%에서 35%로 오른 캐나다도 다급합니다.

그나마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유지로 실질 관세율은 낮다지만, 협정에 포함되지 않은 품목을 고려해 정상 간 협상도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협상한다고 한들 관세가 인하될 가능성이 없다는 겁니다.

[제이미슨 그리어/미 무역대표부 대표/CBS 인터뷰 : "이 관세율들은 거의 확정된 겁니다.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계획에 대한 윤곽을 보고 있는 겁니다."]

관세 탓에 결국 물가가 오르면 미국 가구당 연간 330만 원 정도, 부담이 늘어날 거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는 당파적인 분석이고, 관세 수입이 감세로 이어질 거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정지윤/화면출처:미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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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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