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출금 해제’ 尹 범인도피 수사…박성재 압수수색
[앵커]
순직해병 특검팀은 피의자였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지시로 출국금지를 푼 건지 확인하기 위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공수처가 수사하는 '순직해병 사건' 주요 피의자, '출국 금지'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했습니다.
법무부는 공수처 측 반대에도 출국 금지를 해제했고, 이 전 장관은 호주로 떠났습니다.
[박성재/당시 법무부장관/지난해 3월 8일 : "개인적인 용무나 도주나 이런 게 아니고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러 간다고…"]
순직해병 특검팀은 이 과정을 '범인 도피'로 보고, 법무부 박성재 전 장관과 심우정 당시 차관,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정민영/순직해병 특검보 : "인사 검증 및 적격심사 등 절차에서 아무런 문제 없이 호주대사로 임명이 되었습니다. 추가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박 전 장관 압수수색 영장엔, '윤 전 대통령과 범인 도피를 공모했다'는 혐의가 명시됐습니다.
박 전 장관 측은 '출국금지 사실을 모른 채 대사 임명이 됐고, 해제 또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불법적 지시가 있었는지 확인 중입니다.
윤석열 정부 고위직에 대한 수사는 내란 특검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론사 단전 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은 구속 뒤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절차상 문제가 있었던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데 일조했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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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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