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체포 집행 할 것”…尹 측 “손대면 법적조치”
[앵커]
김건희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다시 한번 시도할 생각입니다.
물리력을 쓰는 것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몸에 손을 대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속 상태로 조사를 거부하다, 결국 체포돼 특검 사무실에 끌려왔던 최서원 씨.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2017년 1월 25일 : "여기는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당시 특검 수사팀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8년여 만에 입장이 바뀐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해, 김건희 특검팀이 이 장면을 꺼내 들었습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어떻게 수사했는지 잘 알고, 우리도 똑같이 적용하려는 것"이라며 "제대로 영장을 집행하지 않으면 다른 피의자도 응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물리력을 이용한 체포영장 집행은 법적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수사기관이 도주하는 범인을 쫓아 강제적으로 잡아 오는 것과 같은 논리란 겁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불법 체포'라며 강하게 맞섰습니다.
이들은 "교도관이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건 도주나 자해, 위해 등 일곱 가지 조항뿐"이라며, "윤 전 대통령은 해당 사항이 없으니, 신체 접촉 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체포 거부를 위해 수의를 벗었다'는 특검 측 설명이 거짓이라며, "특검과 법무부 장관이 전직 대통령 망신 주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기한 만료는 오는 7일.
특검팀은 재집행 시기와 방식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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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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