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3만4000원” 농산물 가격 상승 무섭다

이하은 2025. 8. 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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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과 폭우의 반복으로 농작물 생육이 부진한 가운데 수박 1개가 3만4000원, 배추 1포기가 5600원을 넘어서는 등 농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연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전국 평균 최대 전력 수요는 역대 7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지속되는 폭염에 지난달 평균 최대 전력 수요도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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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폭우에 지난해보다 24.5%↑
배추·멜론도 각13.6%·27% 껑충
생육 부진·여름철 수요 증가 영향
전력수요 역대 7월중 최대치 경신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의 반복으로 농작물 생육이 부진한 가운데 수박 1개가 3만4000원, 배추 1포기가 5600원을 넘어서는 등 농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최근 폭염 여파로 일부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일 기준 1개에 3만3337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7.6% 비싸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에 진열돼 있는 수박./연합뉴스/

연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전국 평균 최대 전력 수요는 역대 7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일 기준 창원 지역 수박 한 통 평균 소매가격은 3만4000원으로, 1년 전(2만7300원)에 비해 24.5% 상승했다. 평년(2만6652원)이나 한 달 전(2만3625원)과 비교하면 각각 27.5%, 43.9% 올랐다. 폭염으로 인해 생육이 부진한 데다 여름철 수요 증가가 겹친 탓이다. 이는 같은 날 전국 평균(3만3337원)보다도 높은 가격이다.

여름철 가격 변동이 잦고 그 폭이 큰 배추 1포기 가격은 1일 창원 지역 기준 5635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4960원), 평년(5140원) 대비 각각 13.6%, 9.6% 올랐다. 전월(3680원)에 비해 53.1% 급등했다. 제철 과일인 멜론 가격은 1일 창원 지역 한 통 기준 1년 전(8624원) 대비 27.0%, 평년(8921원) 대비 22.8%, 전월(9181원) 대비 상승한 1만960원이었다.

더욱이 오는 7일까지 도내 많은 비가 예고돼 폭염과 폭우로 인한 여름철 농산물 생육 차질에 수급이 더욱 더뎌질 가능성이 있다.

축산물 중에는 소비량이 늘어난 계란값이 상승세를 보였다. 4일 축산물유통정보 다봄에 따르면 3일 경남 계란(특란) 30개 소매 가격은 평균 7031원으로 한 달 전(6081원), 1년 전(6753원)에 비해 각각 15.6%, 4.1% 올랐다.

한편 지속되는 폭염에 지난달 평균 최대 전력 수요도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4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최대 전력 수요는 85.0GW(기가와트)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최대 전력은 하루 중 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의 전력 수요를 의미한다.

이는 1993년 전력통계정보시스템 집계 시작 이래 7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더위 때문에 지난달 8일 오후 6시 기준 최대 전력 수요(95.7GW)가 역대 7월 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부는 전력 수요가 전망치 상한까지 오르더라도 예비력이 8.8GW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정부는 지난 7월 1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를 전력 수급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유관기관과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하은 기자 eundor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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