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첫 힙합 타이틀 …“성숙한 매력으로 플러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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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팅(flirting·호감 표시)을 콘셉트로 한 앨범인 만큼 더 많은 분을 플러팅해서 사로잡고 싶습니다."
그룹 이븐(EVNNE·사진)이 4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러브 아넥도트(LOVE ANECDOTE(S))'를 발매하고 데뷔 후 첫 힙합 타이틀곡으로 컴백했다.
새 앨범 발매 직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븐은 "오랜만에 컴백한 만큼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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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의 타이틀곡 ‘하우 캔 아이두(How Can I Do)’는 펑키한 드럼과 베이스 위에 멤버들 특유의 여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매력을 한껏 담은 힙합 곡이다. 사랑마저 자신의 방식으로 리드하고자 하는 태도를 위트 있게 풀어냈다. 그밖에 1990년 하드코어 힙합과 전자음악을 재해석한 ‘더티밥(dirtybop)’, 수족관에 갇힌 청상아리를 주제로 해방감을 표현한 ‘마코(Mako)’ 등 총 6곡이 담겼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도 참여해 색깔을 더했다. 지윤서는 ‘풋 잇 온 미(PUT IT ON ME)’ 작사에 참여했고, 케이타는 ‘뉴이스트(Newest)’의 단독 작사와 공동 작곡을 했다.
기존의 유쾌한 악동 같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세련되고 성숙한 매력을 담은 게 이번 앨범의 특징이다. 멤버 유승언은 “올해로 멤버 전원이 성인이 되면서 실력과 표현력이 무르익었다”며 “나른하면서도 섹시한 표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지후는 “전에도 새로웠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바뀐 느낌의 새로운 콘셉트를 가져왔다”며 이제 소통하면서 무대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3년 9월 데뷔한 이븐은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출신 파생 그룹이다.
지난 4월 서울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오사카, 싱가포르, 자카르타 등 아시아 10개 도시 투어를 마친 이븐은 10월부터 다시 북미와 유럽을 돌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뮌헨, 런던, 파리 등 총 15개 도시에서 팬들을 만난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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