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고, 천안제일고 꺾고 22년 만에 정상 탈환

김상홍 2025. 8. 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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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고등학교가 22년 만에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장혁 감독이 이끄는 수원고는 지난 3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2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고학년 결승전에서 충남 천안제일고를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수원고는 지난 2003년 대한축구협회장배 대회 우승 이후 2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컵을 다시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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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개최 추계전국고교축구대회 폭우 속 혼란 빚기도

수원고등학교가 22년 만에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장혁 감독이 이끄는 수원고는 지난 3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2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고학년 결승전에서 충남 천안제일고를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전·후반 내내 강한 압박과 조직력을 앞세운 수원고는 전반 19분 김찬경의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10분과 13분 오현석과 최성윤이 연속골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천안제일고는 후반 39분 페널티킥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반격이 늦었다.

이로써 수원고는 지난 2003년 대한축구협회장배 대회 우승 이후 2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컵을 다시 품에 안았다.

지난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수원고는 이번 우승으로 설욕에 성공하며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도 수원고 선수들이 두각을 드러냈다.

조현민이 최우수선수상(MVP)을, 김찬경이 공격상, 배형직이 골키퍼상, 오현석이 득점상(9골), 민성욱이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장혁 감독과 박범훈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으며 팀의 완성도를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4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와 경상남도축구협회, 합천군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해 7월 18일부터 8월 4일까지 18일간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개막전부터 일부 경기가 취소되거나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대회 개막 전부터 시간당 30mm 이상 집중호우 예보와 폭우 경보를 반복적으로 발령했으며, 특히 개막전이 열린 지난달 18일에는 합천읍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되기도 했다.

이 같은 경보 격상 상황에서도 주최 측은 경기장 배수 점검이나 선수·관계자 대상 안전교육, 예비일정 조정 등의 기본적인 대응 없이 경기를 강행했다.

대회 첫 경기는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됐으나, 폭우가 심해지며 2개 경기장에서 후반전이 취소되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대회는 폭우로 축구장이 침수돼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경남축구협회와 협력해 신속하게 복구를 해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대회준비와 운영으로 대한민국 고교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홍기자

지난 3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2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기 수원고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 합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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