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뿌리 뽑자”…전 직원 골프 전면 금지령 내린 익산시,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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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비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4일 '전 직원 골프 금지령'을 내린 데 대해 직원들의 불만이 들끓고 있다.
정 시장은 "업체와의 골프는 로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실제 범죄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다"며 "이번 조치는 단순한 지침이 아니라 익산시가 비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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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전경.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출처=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mk/20250804200304464knxn.png)
정 시장은 이날 오전 예정된 휴가를 취소하고 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발생한 공직 비리의 뿌리는 대부분 골프에서 시작됐다”며 “불합리하고 무리한 측면이 있더라도 임기 동안은 골프를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며 골프 금지령을 내렸다.
정 시장은 “업체와의 골프는 로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실제 범죄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다”며 “이번 조치는 단순한 지침이 아니라 익산시가 비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직원들의 반응은 다소 냉담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익산시 공무원은 “업체 관계자와 골프를 치는 것을 징계하는 것도 아니고 개인적인 취미로 골프를 치는 것까지 규제하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며 “골프가 사치 스포츠가 아닌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은 시대에 맞지 않는 일차원적인 조치”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익산시는 이 같은 내부 불만에 대해 최근 발생한 공직 비리 사건 모두 골프와 연관돼 있기 때문에 비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23년 총리실 암행감사에서 적발된 고위 간부 비리 2건과 최근 발생한 도심 간판 정비사업 금품수수 사건 모두 용역업체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거나 골프를 친 뒤 향응을 접대받는 방식으로 일어났다”며 “골프가 많이 대중화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필드에서 골프를 치기에는 공무원 입장에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비위 사건에 노출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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