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가 수혜주’ HJ중공업 52주 신고가

박호걸 기자 2025. 8. 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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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이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수혜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이날 전장 대비 1480원(16.97%) 오른 1만200원에 장을 마쳤다.

HJ중공업의 주가가 급등한 건 한·미 관세 협정 이후 조선 협력 프로젝트 때문으로 보인다.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마스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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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比 16.97% 급등 1만200원…조선3사·해양플랜트협 TF 구성

HJ중공업이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수혜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이날 전장 대비 1480원(16.97%) 오른 1만200원에 장을 마쳤다. HJ중공업이 종가 기준 1만 원을 넘긴 건 올해 처음이다. 장중 한때는 1만9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HJ중공업의 주가가 급등한 건 한·미 관세 협정 이후 조선 협력 프로젝트 때문으로 보인다.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마스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의 프로젝트 이행 로드맵에는 ▷국내 중소 조선소 인수 및 미국 해군 특화 조선소로 전환 ▷미국 현지 상선 조선소 신규 설립 또는 인수 ▷기술이전 범위와 시기 ▷마스가 펀드 활용 시나리오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TF는 하계휴가 기간이 끝난 후 조선사 인수 방안 검토 등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HJ중공업은 국내 함정부문 방위산업체 1호로 지정된 조선사다. 50여 년간 다양한 특수선박을 건조하며 국내 최다 군함 건조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공기부양 고속상륙정(LSF) 건조 기술을 국내 유일하게 확보해 차기 고속상륙정(LSF-II)까지 전량 수주한 바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는 미 해군 유지·보수 시장 진출을 위해 함정정비협약(MSRA) 체결을 준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닐 코프로스키 주한미해군사령관이 영도 조선소를 방문해 설비를 점검하고 유상철 대표이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8월 코스피 등락 범위로 3000~3250을 제시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4일 “코스피 상승세가 멈출 수 있는 국면”이라며 “그동안 시장은 증시 제도 개선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우려 해소로 연결된다고 생각했지만, 해당 재료에 의문이 발생하면서 방향성은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종목 중심의 선별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매크로(거시경제)와 관계없이 실적이 탄탄한 업종(조선 유틸리티 방산)도 관심 대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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