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BIFF 개막작은 박찬욱 신작…유례없이 이른 공개 배경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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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으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선정됐다.
BIFF는 오는 9월 17일 개막하는 '제30회 BIFF' 개막작으로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BIFF는 영화제 개막식 한 달 전 열리는 개최 기자회견에서 개막작을 공개했으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개막일을 40일 이상 남긴 시점에서 단독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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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부터 경쟁 영화제 전환
- “경쟁·초청작으로 관심 이동”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으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선정됐다. 특히 예년과 다르게 개막작을 먼저 공개하며 30회 BIFF의 변화를 본격화해 눈길을 끈다.

BIFF는 오는 9월 17일 개막하는 ‘제30회 BIFF’ 개막작으로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작품은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2022)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월드스타 이병헌과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손예진이 호흡을 맞췄으며 박희순 염혜란 이성민 차승원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오는 27일 개막하는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BIFF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 주연 배우인 이병헌은 BIFF 개막식 단독 사회자로 내정되어 있다. BIFF 측은 개막작 선정 이유에 대해 “개막식을 찾을 5000여 명의 관객이 가장 보고 싶어 할 만한 작품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인 동시에 지금의 한국 영화계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만한 작품에 초점을 둔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BIFF는 영화제 개막식 한 달 전 열리는 개최 기자회견에서 개막작을 공개했으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개막일을 40일 이상 남긴 시점에서 단독으로 발표했다. 이처럼 개막작 공개 시기를 앞당긴 것은 영화제의 운영 방향이 올해부터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BIFF는 30회를 맞는 유의미한 해에 맞춰 올해부터 경쟁 영화제로 전환을 선언했으며, 이에 따라 그동안 힘주어 공개한 개·폐막작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경쟁작과 주요 초청작이 더 큰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개막작을 먼저 공개한 것도 이 같은 방향에 따른 것이다.
또 이는 칸 베를린 베니스 등 세계 주요 경쟁 영화제의 관례를 따르는 것이기도 하다. 이들 영화제는 대체로 개막작을 행사 개최 30~50일 전에 먼저 공개하고, 기자회견에서는 주요 부문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BIFF 관계자는 “기존에는 개막작이 기자회견의 주목을 독차지해 나머지 작품들이 충분히 조명을 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올해는 경쟁 부문이 새롭게 신설되는 만큼 기자회견에서 경쟁작과 초청작에 더 많은 관심이 갈 수 있도록 개막작을 사전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30회 BIFF는 다음 달 17~2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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