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 분양…부산 부동산 온기? 냉기?
[KBS 부산] [앵커]
최근 부산의 부동산 시장이 극과 극, 이례적인 상황을 빚고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가가 역대 최고가를 갱신 중인데, 악성 미분양 아파트는 역대 최고치입니다.
초고가 아파트 분양 성패가 부산 부동산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지, 더 얼어붙게 만들지, 그 풍향계가 될 전망입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최초로 3.3제곱미터당 5천만 원이 넘는 초고분양가를 내세운 아파트의 견본 주택입니다.
광안대교 전망에 고급 내외장재, 커뮤니티 시설을 내세웠습니다.
견본 주택도 예약자에게만 공개하는데, 벌써 예약이 마감됐습니다.
[정태영/분양 관계자 : "단기 투자가 아닌 장기 거주와 프리미엄 라이프(고품격 생활)를 원하는 실수요, 고액 자산가층을 중심으로 전략을 세웠습니다."]
3.3제곱미터당 4천400만 원대의 분양가를 책정해 고급화 전략을 짠, 또 다른 아파트.
이곳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66 대 1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최고 수준입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 "주변 지역의 아파트들은 이러한 분양 가격을 기준으로 해서 시장이 회복되는 시기가 온다고 하면 가격이 상승하는 기준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와 정반대로,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는 이른바, '악성 미분양' 아파트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천300여 호이던 '악성 미분양'은 꾸준히 늘어 지난 6월에는 2천600여 호.
1년 사이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또 악성 미분양 물량은 15년 만에 최대 기록입니다.
주거 선호 지역의 초고가 아파트 분양 실적이 올가을 부산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할지, 더 침체할지를 가늠할 척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조양성
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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