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규모 관광개발 본격화…포항, 체류형 관광 중심지 도약
웰니스·골프빌리지 등 복합 콘텐츠 집약…해양관광 특구 지정도 추진

총사업비 1조 원에 달하는 이 두 사업은 향후 포항 호미반도권이 고급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지난달 10일과 24일, 각각 '호미곶 골프&리조트'와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 개발사업이 도시계획 관련 사전절차인 토지적성평가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허가 등 후속 행정절차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장기면 두원리 일대 약 165만㎡ 부지에 들어서는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다. 오는 2028년까지 약 8677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복합관광단지로, 호텔·콘도 약 500객실을 비롯해 골프장, 반려동물 테마파크, 스마트 레이싱, 딥다이빙 시설, 푸드테크 센터 등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장기 체류형 관광을 겨냥해 '블루존(Blue Zone)' 개념의 웰니스센터와 온천시설을 결합,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고품격 리조트 조성을 목표로 한다. 국내 최대 관광단지 운영사인 ㈜모나용평과 토지소유자 ㈜중원이 공동 설립한 SPC '코스타밸리모나용평㈜'이 주관하며, 사업지는 대부분 토지 확보가 완료된 상태다.

현재 부지의 99% 이상을 확보한 이 사업은 포항 최초의 골프빌리지 중심 복합 리조트로 조성된다. 천혜의 해양 절경을 간직한 호미곶 자연환경과 연계해 지역 고유의 매력을 살린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되며,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이들 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해양레저관광의 생태계를 완성하는 중핵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오는 2026년 초 착공을 목표로 남은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호미반도 일대를 국가 지정 관광특구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두 대형 민간투자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포항은 경북 동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축으로 부상하며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