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100' 연장 접수…대전시, 최종 선정 위해 콘텐츠 막바지 수정 돌입

이성현 기자 2025. 8. 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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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로컬100' 최종 선정을 위한 막바지 수정 작업에 돌입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집중 호우로 '로컬100' 제2기 후보 추천 마감을 이달 8일까지 연장하면서다.

시 문화예술과는 "대전 0시축제, 사이언스페스티벌, 와인엑스포, 빵축제 등을 로컬100 문화콘텐츠 부문으로 추천할 계획"이라며 "도시 고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도록 각 축제의 특색을 정리해 접수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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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콘텐츠 0건' 굴욕 뒤 전략 재정비…0시축제·빵축제 등 추천
자치구는 효문화·아트페스티벌 등 지역형 콘텐츠 접수 마무리
문화정책 전문가 "일회성보다 지속성과 자생력 갖춘 기획 필요"
대전 0시 축제. 대전일보DB

대전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로컬100' 최종 선정을 위한 막바지 수정 작업에 돌입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집중 호우로 '로컬100' 제2기 후보 추천 마감을 이달 8일까지 연장하면서다.

시는 지난 1기 콘텐츠 부문에서 단 한 건도 선정되지 못했던 아쉬움을 딛고, 자치구와 함께 콘텐츠 발굴과 후보 확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문체부에 따르면 로컬100은 지역 고유의 문화 콘텐츠와 명소를 발굴해 전국에 알리는 사업으로, 올해는 국민 추천과 지자체 추천을 동시에 받아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연말 내 최종 100개를 선정할 방침이다. 지자체 추천의 경우, 광역자치단체에선 최대 30개까지 후보를 낼 수 있으며, 기초 지자체(시·군·구)는 각 4개씩 추천 가능하다.

당초 지난달 말 마감 예정이었던 접수는 폭우 피해로 일부 지자체의 준비가 지연되면서 일정에 조정이 이뤄졌고, 대전시 역시 제출 시점을 늦추고 전략 재조정에 들어갔다.

시는 이번 2기에서 문화콘텐츠 부문 진출에 초점을 맞췄다.

시 문화예술과는 "대전 0시축제, 사이언스페스티벌, 와인엑스포, 빵축제 등을 로컬100 문화콘텐츠 부문으로 추천할 계획"이라며 "도시 고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도록 각 축제의 특색을 정리해 접수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자치구도 자체 후보 추천을 마무리 중이다.

동구는 명소 부문으로 '소제동 카페거리'를 추천했으며, 콘텐츠 분야는 접수하지 않았다. 중구는 '효문화뿌리축제'와 '태평시장 별빛다구이축제' 등 2건을 콘텐츠 후보로 냈고, 서구는 '서구 아트페스티벌'을 추천했다. 대덕구는 '대덕 물빛축제'를 콘텐츠 부문으로 제출했으며, 유성구는 최종 조율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지역문화진흥원 관계자는 "폭우로 피해를 입은 기초 지자체에서의 제출이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서 기간을 연장했다"며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 발굴해 제출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처럼 기초 지자체 수가 적은 지역은 시 차원의 전략적 추천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첫 시행된 제1기 로컬100에선 대전이 명소 부문에서 국립중앙과학관, 테미오래, 성심당 등 3곳이 선정됐지만, 문화콘텐츠 분야는 단 1건도 포함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문가들은 '로컬100'의 본래 취지를 되살리기 위해선 자치단체 주도의 대형 축제보다 지역민이 주도한 고유 콘텐츠 발굴이 관건이라고 조언한다.

지역 문화정책 분야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행사의 규모보다 중요한 건 지역 고유의 문화가 일상에 녹아드는 방식"이라며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과 주민 참여 구조를 함께 갖춘 콘텐츠가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자체는 단기적인 성과보다 지역의 문화 자생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하며, 그에 맞는 발굴 체계와 기획 역량을 갖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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