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문준석, 영동 엑스포 장사씨름 태백장사 11번째 꽃가마

오창원 2025. 8. 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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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노범수 3-2로 제압
4일 충북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대회서 태백장사(80kg이하)에 등극한 문준석(수원시청)이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수원시청 문준석이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이하)에 등극했다.

문준석은 5일 충북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노범수(울주군청)를 접전 끝에 3-2로 제압했다.

지난 4월 평창대회서 우승했던 문준석은 이로써 시즌 2관왕에 오르며 통산 11번째 꽃가마를 탔다.

문준석은 이날 16강전부터 모두 2-0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상대는 태백장사 19회, 금강장사 4회에 빛나는 경량급 강자 노범수였다.

문준석은 빗장걸이로 첫째 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둘째 판과 셋째 판에서 들배지기와 측면(자반)뒤집기를 성공시키며 2-1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넷째 판서 노범수에 왼 뒷무릎을 내줘 승부는 원점으로 돌려졌다.

팽팽했던 승부는 다섯째 판서 문준석이 오금당기기로 노범수를 모래판에 뉘이며 포효했다.

문준석은 16강전서 이병하(구미시청)를, 8강전서 문현우(영암군 민속씨름단)를, 4강전서 김원호(증평군청)를 모두 2-0으로 꺾었다.

반면 우승 후보 허선행(수원시청)은 16강전서 김원호에 1-2로 패했다.

4일 충북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대회서 태백장사(80kg이하)에 등극한 문준석(수원특례시청)이 우승을 확정한 후 기쁨을 표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문준석은 "팀 동료 허선행 장사와 준결승서 만나 시너지를 내려고 했지만 아쉽게 초반 탈락 함으로써 더 열심히 해서 우승해야 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전에 임했다"며 "노범수 장사는 베테랑인 점을 감안, 한방의 기술보다는 경기 시간 1분을 끈질기게 싸워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팀 동료이자 형제인 문형석에 대해서는 "씨름에 관해서 좋은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는다. 지적만 해서 오히려 시너지를 더 얻을 수 있는 것 같다"며 "씨름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 이재준 수원시장님, 매번 끝까지 믿어주시는 이충엽 감독님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감사의 인사를 말했다.

오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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