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해군, SK오션플랜트 방문…차기 호위함 건조사업 협력 논의

임재섭 2025. 8. 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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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는 4일 태국 해군이 경남 고성군 소재 SK오션플랜트 본사를 방문, 태국의 차기 호위함 건조사업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태국 해군은 지난 3일 SK오션플랜트의 첨단 조선 기술력과 방산 협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태국 해군의 방문은 태국 해군 참모총장 등 고위급 대표단이 대한민국 해군의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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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는 4일 태국 해군이 경남 고성군 소재 SK오션플랜트 본사를 방문, 태국의 차기 호위함 건조사업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태국 해군은 지난 3일 SK오션플랜트의 첨단 조선 기술력과 방산 협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 대표단은 SK오션플랜트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고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태국 해군의 방문은 태국 해군 참모총장 등 고위급 대표단이 대한민국 해군의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태국 해군은 전력 증강을 위한 차기 호위함 건조 사업을 추진 중이다. 태국 해군 대표단은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함정 건조 기술 견학을 비롯해 기술 협력 및 방산 분야 파트너십 확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설명을 청취했다. SK오션플랜트는 태국 해군의 운용 요구 사항을 반영해 미래전에서 필수적인 첨단 센서, 무장, 스텔스 기능을 갖춘 차세대 함정 플랫폼을 제안했다. 같은 자리에선 태국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장기적 파트너십도 제시했다.

이날 조선소를 찾은 태국 해군참모 총장 등 방문단은 현장에서 근무 중인 태국인 용접사들을 만나 인사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SK오션플랜트 관계자는 “다목적 작전 역량을 갖춘 함정으로 태국 해양 안보와 해군 전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양국 해군력 증강은 물론, 해양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오션플랜트는 최근 미국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운영) 시장 공략 계획을 공표했다. 두산에너빌리티, STX엔진 등 국내 핵심 방산기업들과 한·미 해군 함정 MRO 사업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SK오션플랜트는 한국 해군과 해양경찰청에 30여 척 이상의 함정을 인도한 적이 있다. 최근에는 대형 선박 수리·개조 사업에도 뛰어들고 있다.

지난 3일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 본사를 방문한 태국 해군 참모총장 등 방문단이 현장에서 태국인 용접사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 제공.


임재섭 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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