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북부시장 청년창업 특화구역 ‘철거 가닥’

송휘헌 기자 2025. 8. 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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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3년째 공실 상태였던 충북 청주북부시장 청년창업 특화구역이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청년창업 인큐베이터, 젊은 고객의 시장 유입 등을 목표로 했던 청년창업 특화 사업은 10년을 버티지 못했다.

북부시장은 2015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하 문광형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5억 6000만원을 투입해 아케이드 지붕 등 기반설비, ICT융합사업, 청년창업 활성화 사업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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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 오래돼 내부 사용할 수 없는 상태
상인회도 운영 어려움 있어 철거 원해
4일 청주북부시장 청년창업특화구역의 모습. 청년창업특화구역 점포들이 방치된채 외부가 뜯겨 시장이 흉물로 변해가고 있다. 사진=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속보>=3년째 공실 상태였던 충북 청주북부시장 청년창업 특화구역이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청년창업 인큐베이터, 젊은 고객의 시장 유입 등을 목표로 했던 청년창업 특화 사업은 10년을 버티지 못했다.<6월 17일자 3면>

4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북부시장 청년창업점포 7개 점포를 철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점포 설치에는 4000만원의 비용이 투입됐다.

시는 점포 상태와 상인회 등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더 이상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점포가 오랫동안 공실상태여서 내부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며 "리모델링 등을 진행해도 비용이 많이 투입될 것 같아 철거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인회에서도 운영의 어려움 등이 있어 철거를 원하고 있다"며 "다른 상인들의 의견도 청취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북부시장은 2015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하 문광형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5억 6000만원을 투입해 아케이드 지붕 등 기반설비, ICT융합사업, 청년창업 활성화 사업 등을 진행했다.

이 중 청년창업 활성화 사업에 1억 4700만원이 들어갔다. 시는 청년들에게 무상으로 임대할 점포(가설건축물) 11동을 세워 제공했다.

문광형 사업 이후 점포에 대한 운영권을 북부시장상인회가 넘겨 받았고 계속해서 잡음이 발생했다. 당시 입점했던 청년들은 기존 상인들과 마찰 등의 이유로 점포를 떠났다. 이후 청년이 아닌 상인이 입점해 운영해 특혜 논란 등이 발생하며 기존 상인과의 갈등도 빚어졌다.

이러한 다툼으로 시는 2022년 12월 가설건축물의 소유권자를 청주시로 변경했으며 이후 계속해 공실로 남겨졌다. 시는 이 공간을 대학교와 연계, 청년인턴십 공간, 노인일자리활성화 사업 등으로 활용하려 했지만 모두 불발됐다.

북부시장의 한 상인은 "사업 선정 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이 있을 때는 새로운 변화가 생기는 것 같았지만 상인들이 운영하라고 하니 어려움이 있었다"며 "청년점포가 계속해 불이 꺼져있으니 지금은 시장의 분위기를 망치는 흉물이 됐다"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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