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in터뷰] 트럼프 마음 돌린 '마스가'…이 대통령 지지율 도움 되나
■ 방송 : JTBC 이가혁 라이브 / 진행 : 이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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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평가, 3주 만에 반등하며 63.3%로 조사됐습니다.
지지율 반등의 배경으로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이 꼽히는데요.
관세 협상에서 미국의 마음을 돌리는데 톡톡한 공을 세운 비밀 병기가 있었으니, 바로 모자입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어제 / KBS '일요진단') : 이게 모자인데요. 마스가 모자. 우리가 디자인해서 가져갔습니다. 한 10개 가져갔고요. 그래서 이럴 정도로 상대방 입장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그런, 일단 프로그램 자체가 매우 탄탄하고요. 그리고 이런 상징물 같은 거를 만들 정도로 혼신의 노력을 다 했습니다.]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박힌 빨간색 모자.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마가' 모자를 패러디한 이 '마스가' 모자가, 미국 측 협상단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하는데요.
동대문에서 워싱턴까지 '빨간 모자' 수송 작전에 나섰던 이재명 정부.
이달 안에 이뤄질 한·미 정상의 만남을 앞두고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반등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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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대통령 지지율이 3 주 만에 반등했습니다. 상승 배경을 좀 꼽아주신다면요?
[홍익표 / 전 민주당 원내대표 : 지난번에 떨어졌을 때도 저는 크게 오차범위 내였기 때문에 기술적 조정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 같은 경우는 어쨌든 인사청문회 국면이 지나갔고요. 그다음에 대통령께서 산업, 산재 현장 여러 차례 방문하고 메시지 나왔고, 그다음에 수해 현장에 대한 메시지도 나왔고 그다음에 최근에 한미 통상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어쨌든 우리 국민들로서는 걱정과 우려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했고 선방한 거 아니냐, 이런 평가가 지배적인 것 같아요. 같은 여론조사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거의 동일하게 대통령 국정지지율하고 동일하게 나온 것을 봐서는 한미 통상 협상에 대한 결과가 반영된 수치가 아닌가.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재해라든지 또는 자연재해 그리고 이런 대외적 이슈까지 나름 잘 챙기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이런 평가가 반영된 것 같습니다.]
[앵커]
관세 협상 덕분이다?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일단 전체적으로는 무리수를 안 둔 것 같아요. 크게 말 나올 수준. 만약에 강선우 여가부 장관을 그대로 강행했더라면 그러면 거기서 또 문제가 상당히 생겼을 거라고 보는데. 국민들 입장에서는 본인이 굉장히 아끼는 사람이지만 물러나기도 하네라는 이미지를 준 것 같고요. 물론 이제 인사혁신처장에 대해서는 아직도 말이 많고 그런데 그분에 대해서 제가 보기에는 과연 얼마나 오래 갈까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일 큰 것은 역시 관세 협상. 저기서 아까 장관도 얘기하셨지만 잘한 건 잘했다 해야죠. 저렇게 모자까지 만들어가서 또 스코틀랜드까지 찾아가서. 그래 가면서 어떻게 보면 좀 굴욕스럽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우리 국익을 위해서 뭘 못 하겠습니까? 그런 식으로 가서 노력을 한 부분들은 잘했다고 인정해 줘야 될 것 같고 문제는 이제 앞으로 구체적으로 정상회담을 할 때 뭘 들고 나와서 또 우리 옆구리를 찌를지 알 수가 없는 거 아닙니까? 그것에 더 대비해야 된다, 준비를 해야 되겠다 생각합니다.]
[앵커]
그 질문을 드리려고 했는데 첫 휴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그러나 대통령실의 설명을 들어보면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바쁘다고 설명하고 있거든요. 한미 정상회담 광복절 전에 이루어질 가능성도 큰데 이것만은 챙겨야 된다. 정치고수로서 두 분이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
[홍익표 / 전 민주당 원내대표 : 상대적으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저희 한국 쪽보다는 미국 쪽에서 상당히 공세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협상입니다. 최근에 한미 관계가 우리 입장에서는 굉장히 수세적이고 방어적일 수밖에 없어요. 그런 측면에서 제일 우선적으로 거론될 수 있는 게 아마 방위비 분담금하고 우리 국방비 인상이 남아 있습니다. 이 문제를 얼마큼 우리가 선방하느냐. 지금 미국은 벌써 1 년에 우리가 현재 1 년에 1 조 5000 억 정도 부담을 하고 있는데 10 조 이상을 부담하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아니겠어요. 과연 이것을 어떻게 슬기롭게 우리 국익에 부합하는 정도로 협상을 해낼 것인가 하는 문제고요. 덧붙여서 최근에 계속 우려되는 게 주한미군의 전략적 위험성. 즉 원래 현재 한미 동맹에 따르면 양국의 본토가 침공될 때에만 서로가 군사적 협력을 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제 3의 지역에서까지 이것을 확대한다면 과연 이것이 우리한테 어떤 형태로 다가올 것이냐 하는 문제가 굉장히 논란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잘 슬기롭게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를 해야 될 거고 기타 그다음 필요한 거는 남북 관계도 있고 등등 여러 문제에 대해서 아마 미국 측의 요구 또 우리의 요구가 있는데. 우리는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미국 측의 전향적인 입장을 요구할 것 같습니다.]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이번에 미국 다녀온 의원들 있잖아요. 의원들이 만나서 하는 얘기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도 만났는데 그런 얘기를 하더라는 거예요. 두 분이 통화를 할 때.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를 할 때 이재명 대통령이 했던 그 얘기. 당신도 총 맞았다고. 총알 피해서 살아남고 나도 사실은 테러를 당했던 적이 있다고 얘기했는데 거기에 상당한 그렇지라고 하면서 서로 공감대가 형성이 됐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는 거예요. 그런 걸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심리를 잘 읽어야 될 것 같아요. 굉장히 속된 얘기로 허세도 있고 영웅 심리도 있고. 자기 자랑하고 싶어 하고 그러면서 내가 이렇게 이뤄냈어라는 얘기 듣고 싶어 하잖아요. 그런 심리를 잘 읽어서 접근을 해야 될 것 같고. 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을 거예요. 왜, 중국에 대해서 셰셰 했잖아. 중국 내가 제일 싫어하는데 당신 입장이 뭐야, 이런 거를 아주 직접적으로 물어볼 수도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마 대응책을 마련해야 될 겁니다.]
[앵커]
두 분이 각각 의제와 기술을 하나씩 제안을 해 주셔서 아주 풍성한 조언이 될 것 같습니다. 이건 예측의 영역입니다만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앞으로 계속 고공으로 계속 상승할 거라고 예측하십니까? 마지막 질문입니다.
[홍익표 / 전 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 지지율은 저희가 예측하기는 어렵고요. 저는 대통령이 지금처럼 성실하게 그리고 국민들하고 열심히 소통하려고 하고 그러면서 성과를 국민들에게 정직하게 예를 들면 정부가 잘못할 때도 있을 거예요. 잘못할 때도 솔직하게, 정직하게 국민들에게 얘기한다면 지지율이 그렇게 저는 지금의 더 오른다고 하지 몰라도 지금의 지지율을 상당 기간 유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당장 리스크라고 보이는 그런 이슈는 없습니까?
[홍익표 / 전 민주당 원내대표 : 아무래도 이제 경제 문제가 제일 어렵다고 생각해요. 지금 현장에서 최근에 추경 통해서 소비쿠폰이 발부되면서 약간 숨통이 트였다고 하지만 구조적으로 변한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우리의 미래 전략 그다음에 구조적인 산업문제, 노동 일자리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앵커]
마스가 모자까지 준비하고 굉장히 칭찬받을 행보를 보이긴 했는데. 앞으로 이 대통령의 지지율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당정 관계를 잘하셔야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당이 너무 강경일변도로 달려가려고 하고 있어요, 정청래 대표가. 나는 싸울 테니까 공은 그쪽에서 가져가십시오,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건 올바른 태도가 아니거든요. 대놓고 나는 싸움하겠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계시는데. 그게 거대 여당의 대표가 하실 말씀도 아닌 것 같고 그리고 지금 보면 여러 가지 법안들이나 이런 것들도 제가 보기에는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이렇게 하시려고 하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국정에 부담이 되면 됐지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당정 관계 잘하셔야 되고 그리고 홍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경제는 어느 대통령이든지 시급한 문제지만 지금은 더욱더 그렇죠. 미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부분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그냥 이데올로기적으로 접근하면 절대로 이길 수가 없거든요. 과거에 김대중 대통령도 부시 대통령 당선됐을 때 내가 빨리 가서 북한에 대한 저 사람의 생각을 바꿔놓겠다고 갔다가 디스 맨 소리 들어가면서 완전 홀대받고 왔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 과거를 잘 생각하셔서 실리적으로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미 정상회담까지도 저희가 잘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두 분의 정치고수와 함께 정세를 분석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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