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룩업당 되지 말자” 국민의힘 청년최고위 후보들 위기 직시 호소
예비경선 없이 본선 직행…각자 비전 내세워 청년정치 주도권 겨뤄

손수조·우재준·최우성·박홍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후보자 비전대회에 참석해 자신이 청년최고위원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손 후보는 "영화 '돈룩업'에서 지구를 파괴할 혜성이 돌진해와도 '설마 그렇게 되겠어'라며 현실을 외면하는데, 국민의힘이 '돈룩업당'과 같다"라며 "최후의 위기를 느낀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마지막 골든타임이 지금일지 모른다"라면서 "우리는 '룩업' 하늘을 보고 직시하고 싸워야 한다. 당을 지켜왔고 앞으로 당을 지킬 사람, 손수조가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우 후보는 "청년 보좌진 또는 시·도당의 청년위원회, 지방의원들이 이미 훌륭한 우리 당의 청년 정치인들이다. 이분들을 빛낼 방법을 찾는 게 청년 정치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 지지율이 10%대인데, 이 지지율이 유지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수많은 청년 정치인들이 좌절을 겪을 것"이라며 "소비쿠폰 등 단기적 성과에만 집착하는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한다면 나라의 미래를 망치고, 청년의 미래도 망치게 된다. 혁신의 길로 나아가 내년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라고 약속했다.
최 후보는 "고독사 당하는 현장을 직접 청소하면서 보수를 살려내야겠다라는 것을 다짐했다"라며 국민의힘의 저조한 지지율과 내년 지방선거의 위기를 함께 언급했다. 이어 "고난과 역경을 같이 이겨나가는 게 바로 프런티어 정신이고, 이를 반영한 핵심 공약이 '2340 프라이머리'"라며 "프라이머리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사람들이 당협위원장을 맡아 '윤어게인'이나 부정선거 음모론을 설파하는 소수를 먹어버리는 판을 만들어내겠다. 선거를 이기는 당으로 만들 것"이라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청년위원장의 경력을 내세우면서 당과 청년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앙청년위원회를 이끌고, 청년 당원들과 함께 해 온 수많은 시간 속에서 이 구조와 승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며 "청년이 단지 응원하는 구성원이 아니라 당의 방향을 함께 결저하는 주체가 되도록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청년 정치의 본질은 신뢰"라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약속이 아닌 실력으로 검증된 청년 박홍준이 다시 청년의 이름으로 당을 바꾸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5일과 6일 책임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가 50%씩 반영되는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 4명과 최고위원 후보 8명을 선별할 예정이다. 청년최고위원 후보자 4명은 입후보 수에 따라 예비경선 없이 선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