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중심도시로"…인천시, AI 공존도시 전환 나선다

김예빈 기자 2025. 8. 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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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기관과 업무협약…제조 AI·로봇 등 생태계 조성
'AI 혁신특구'·혁신펀드 등 추진…조례 등도 선제 정비
유정복 인천시장이 4일 연수구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인천시 AI 혁신 비전 발표 및 협약식'에서 인천시 AI 혁신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5.8.4 [사진 = 김예빈 기자]

[인천=경인방송] 인천시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공지능(AI) 기반의 'AI 공존도시' 조성에 나섭니다.

인천시는 오늘(4일) 송도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피지컬AI협회, 남동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 등 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AI 산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AI 생태계 조성과 제조업의 첨단산업 전환, AI 관련 정부 공모사업 공동 추진 등에 힘을 모읍니다.

인천시의 AI 비전은 크게 '피지컬 AI', '제조 AI', 'AI 로봇' 세 축으로 구성됩니다.

'피지컬 AI'는 생성형 AI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기술로, 로봇·자율주행차·드론 등 물리적 실체를 기반으로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을 의미합니다.

시는 이를 위해 피지컬 AI 연구단지를 구축하고, 핵심 기술 개발과 실증이 자유로운 '혁신특구'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4일 연수구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인천시 AI 혁신 비전 발표 및 협약식'에서 인천시 AI 혁신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5.8.4 [사진 =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인프라와 기술력, 입지 측면에서 피지컬 AI의 최적지"라며 "선제적으로 관련 조례와 제도 정비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남동산단 등 산업단지도 '제조 AI' 중심으로 바뀝니다. 

정해진 설계를 반복하는 기존 자동화 공정을 넘어, 데이터를 분석해 스스로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는 지능형 공정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겁니다.

또, 시는 대학과 협력해 매년 2천 명 규모의 AI 인재를 양성하고,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합니다. 

대표적으로 해외 연구자들을 위한 'AI 워케이션(일·휴가 결합)' 프로그램과, 1천억 원 규모의 'AI 혁신 펀드' 조성이 추진됩니다.

유 시장은 "피지컬 AI는 시민 일상을, 제조 AI는 산업을, AI 로봇은 삶의 모든 순간을 유익하게 바꿀 것"이라며 "인천이 AI 대전환의 중심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 강연에 나선 손병희 마음AI연구소장은 "고령화와 환경 문제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피지컬 AI 기반의 스마트시티 구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제언했습니다.

김택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원장은 "공단의 시작이 인천이었던 것처럼, 제조 AI 역시 인천에서 시범사업을 거쳐 전국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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