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돈버는 기계, 이혼만”…아내가 휘두른 양주병에 맞아 사망한 일타강사가 보낸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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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관련 강사로 일해오다 아내 윤모씨로부터 양주병에 맞아 살해 당한 최 모 강사가 보낸 문자 내용이 공개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일 방송에서 지난 2월 15일 살해된 최 모씨가 아내에게 보냈단 문자내용이 입수해 보도했다.
또 윤씨는 최씨가 술에 취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최씨의 혈액에서는 알코올 성분이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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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일 방송에서 지난 2월 15일 살해된 최 모씨가 아내에게 보냈단 문자내용이 입수해 보도했다.
최씨는 “여보 난 너무 불쌍해 난 돈 버는 기계. 왜 돈 벌지. 이러다 죽으면 끝이잖아. 난 맨날 일만 해. 나한테 짜증나. 안 놀아봐서 놀지도 못해”라고 보냈다.
이어 “4억 전세금만 해줘. 나머지는 다 줄게. 나도 편하게 살자”며 이혼을 요구했다.
다만 윤씨는 이에 아무런 답장도 하지 않았고 최씨는 이후 헬스장 이용권을 끊고 오피스텔로 거처를 옮겼다. 다만 그로부터 일주일 만에 윤씨에게 살해당했다.
윤씨는 남편으로부터 먼저 흉기로 위협을 받았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순순히 시인하면서도 “남편의 외도로 말다툼이 있었는데, 만취한 남편이 갑자기 흉기로 위협을 해 거실에 있던 양주병을 휘둘러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위협하던 남편에 대한 방어를 취한 것일 뿐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법의학자는 피해자가 누워있는 상태에서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씨의 주장대로 최씨가 윤씨와 대치하다 흉기에 맞았다면 주변에 작은 비산혈흔이 보여야 하는데, 혈흔이 바닥에만 방사형으로 퍼져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최씨가 휘둘렀다는 흉기에서는 어떤 지문도 발견되지 않았다. 또 윤씨는 최씨가 술에 취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최씨의 혈액에서는 알코올 성분이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검찰은 이에 살인할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 윤씨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최씨와 윤씨는 오래 전 강사와 제자로 만났다. 최씨는 종종 주변에 “나는 집안에서 서열 꼴찌다. 집에 들어가면 강아지만 나를 반겨준다”, “저는 씽크대에서 씻어야 한다”, “눈 오는데 발로 차더라. 빨리 가서 돈 벌어 오라고” 등 푸념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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