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공부 계속"…서산 어르신 문해학교 출석률 78%, 열공 이어져
류제일 2025. 8. 4. 17:32
보도기사
"폭염에도 공부 계속"…서산 어르신 문해학교 출석률 78%, 열공 이어져

충남 서산지역 어르신들의 한글 공부에 대한 열정이 폭염 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서산시는 2006년부터 글을 읽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해교육 마을학교를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1천4백5명이 한글공부를 마치고 졸업했습니다.
올해 문해교육 마을학교엔 서산지역 29개 마을회관에서 매주 이틀간 하루 2시간씩 진행되는 수업에 3백7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폭염과 호우속에서도 어르신들의 출석률은 평균 78%로 집계됐습니다.
마을학교에 참여한 어르신은 "한글을 배워 혼자서도 여러 가지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지금 나이에 성장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데, 더위가 무슨 상관이냐"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서산시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초등학교조차 다니지 못한 어르신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할머니 학교 가유' 프로그램도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과 5월 운산초들학교와 부성초에선 어르신들이 손주뻘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급식도 체험하고, 학교를 둘러보면서 학교생활을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하반기에도 '할머니 학교 가유' 프로그램은 인지초등학교와 부석초, 대산초 등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산시 이완섭 시장은 "무더위조차 잊은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 환경 등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TJB 대전방송 (사진제공 서산시)
류제일 취재 기자 | uj1@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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