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재매각에 걸림돌”…SK해운 인수 포기한 HMM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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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08월04일 15시2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HMM(011200)의 SK해운 사업부 인수가 결국 무산됐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MM은 최근 SK해운의 일부 사업부(벌크·탱커·LPG(액화석유가스) 등) 인수를 위한 우협 지위를 포기했다.
SK해운 사업부 인수로 HMM의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원매자 찾기가 더 힘들어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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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교체·부산 이전설 등 내부 혼란 가중
1조2000억vs2조…몸값 이견도 못 좁혀
인수 시너지 기대보다 재매각 난항 우려도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Edaily/20250804172206861xvky.jpg)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MM은 최근 SK해운의 일부 사업부(벌크·탱커·LPG(액화석유가스) 등) 인수를 위한 우협 지위를 포기했다. 올해 1월 HMM이 우협에 선정된 지 7개월 만이다. HMM의 우협 지위가 사라짐에 따라 SK해운 최대주주 한앤컴퍼니 측은 매각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HMM과 한앤코는 올해 4월까지 딜 클로징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지난 3월 HMM 대표이사가 김경배 전 대표에서 최원혁 신임 대표로 교체되고, 6월 대선을 거치며 해양수산부 장관 교체, 부산이전설 등 여러 변수가 겹치면서 논의는 기약 없이 길어졌다. 대선 이후 멈춰있던 협상 시계가 다시 돌면서 6월 클로징을 재차 목표로 삼았지만 결국 양측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큰 원인은 가격에 대한 이견이 꼽힌다. HMM이 희망한 인수 가격은 1조2000억원 수준이지만, 매각 측은 2조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조2000억원은 2018년 한앤코 인수가(1조5000억원) 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특히 협상 과정에서 SK해운 소속 정규직 직원의 고용 승계 등에 대해서도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재매각을 염두에 둔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부담도 컸을 것으로 보인다. SK해운 사업부 인수로 HMM의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원매자 찾기가 더 힘들어져서다. 현재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HMM 지분 71.69%의 가치는 지난 1일 종가 기준 16조9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전 매각 추진 당시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지분 57.9% 인수에 제시한 가격은 6조4000억원에 그쳤다.
일각에선 SK해운의 통매각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보고 있다. 국내 한 사모펀드 관계자는 “이미 덩치가 큰 SK해운을 인수할 만한 곳은 업계 1위 HMM이 유일했다고 본다”며 “경쟁력이 높은 개별 사업부를 쪼개서 팔 확률이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허지은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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