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윤석열이 최순실 강제구인한 것처럼 똑같이 영장 집행할 것”

박지영 기자 2025. 8. 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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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4일 "윤석열 전 대통령도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때 체포영장을 받아 최순실씨를 강제구인했다"며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신중하게 검토해 다시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2017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 수사팀장이었던 점을 언급하며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는 최순실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받아 강제 구인했다"며 "최순실씨는 끌려오며 '더 이상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라고 했고 지나가던 청소 아주머니가 '염병하네'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이 어떻게 수사했는지 잘 알고 있고 똑같이 적용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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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 재집행 뜻 밝혀
지난 2017년 1월25일 당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왼쪽 사진) 특검의 소환에 불응하다 이날 오전 체포영장 집행으로 강제소환된 최순실씨가 특검에 들어서며 취재진을 향해 “여기는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라며 고함을 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4일 “윤석열 전 대통령도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때 체포영장을 받아 최순실씨를 강제구인했다”며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신중하게 검토해 다시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대한 서로 간의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는 게 좋은 해결 방법”이라면서도 “애초에 말했던 것처럼 체포영장 집행 의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일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찾았지만 2시간에 걸친 대치 끝에 실패했다.

지난 1일 체포영장 집행 실패가 ‘윤 전 대통령이 수의를 벗고 바닥에 누워 완강히 저항했기 때문’이라는 특검팀의 설명에 윤 전 대통령 쪽은 이날 “너무 더워서 잠시 수의를 벗었다”고 반박했지만 문 특검보는 “수의를 벗은 것이 잠시 더위를 식히기 위한 목적이었다는데 우리가 보기에는 아니었다”고 재반박했다. 문 특검보는 “나름대로 (체포영장 집행 관련해 윤 전 대통령에게) 브리핑을 드렸다. 누운 상태에서 완강히 저항했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 쪽은 당시 상황 촬영에 대해서도 반발했지만 문 특검보는 “체포 과정에서의 위법성 여부 등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윤 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2017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 수사팀장이었던 점을 언급하며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는 최순실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받아 강제 구인했다”며 “최순실씨는 끌려오며 ‘더 이상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라고 했고 지나가던 청소 아주머니가 ‘염병하네’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이 어떻게 수사했는지 잘 알고 있고 똑같이 적용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문 특검보는 “최대한 불상사를 줄이도록 노력하되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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