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해 네덜란드로"…미국 LGBTQ+ 커플 '엑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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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후 신변에 위협을 느낀 LGBTQ+(성 소수자 그룹) 커플들이 네덜란드로 이주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20일 취임 당일 미국 정부가 남자와 여자, 두 개 성별만 인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미국을 떠나 네덜란드로 향하는 LGBTQ+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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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으로 이주하고 나서야 비로소 길에서 손을 잡아도 된다고 느꼈다."(미국에서 온 LGBTQ+ 커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후 신변에 위협을 느낀 LGBTQ+(성 소수자 그룹) 커플들이 네덜란드로 이주하고 있다. 개방적인 사회 분위기와 네덜란드-미 우호 조약(DAFT)으로 4500유로만(약 720만원) 투자해도 2년 단위로 거주와 근로가 가능한 선택지이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20일 취임 당일 미국 정부가 남자와 여자, 두 개 성별만 인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미국을 떠나 네덜란드로 향하는 LGBTQ+가 늘고 있다.
암스테르담으로 이주한 익명의 미국인 동성애 커플 알렉스와 루시는 "트럼프가 당선된 후 우리는 인정받다 갑자기 공개적으로 멸시당하는 존재가 됐다"고 말했다. 장애가 있는 알렉스는 "건강보험마저 잃게 될 수 있다는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이주 이유를 밝혔다.
공식적인 데이터는 없지만 톰슨로이터재단에 따르면 미국의 성 소수자들은 포르투갈, 스페인, 코스타리카, 멕시코, 프랑스, 태국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는 LGBTQ+에 대한 포용성과 법적 보호, DAFT 및 제휴 비자로 이주 지역으로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
1956년 냉전 협력법의 일환인 DAFT는 미국 시민이 4500유로(720만원) 이상의 소규모 사업에 투자하고 거주할 집을 확보하는 한편 생활하기에 충분한 은행잔고를 입증하면 네덜란드에서 살고 일할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DAFT 비자는 2년마다 갱신할 수 있다.
네덜란드 이민귀화청(IND)에 따르면 DAFT 신청자는 201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올해 1월 역대 최고 기록인 80건을 기록했다. 이민 변호사 제레미 비어바흐는 "미 대선 이후 네덜란드로 이주를 원하는 미국 시민들의 요청으로 메일함이 꽉 차고 있다. 그중 5분의 1이 LGBTQ+ 커뮤니티"라고 말했다.
올해 미국 주의회에 제출된 반트랜스젠더 법안만 950개가 넘는다. 그중 120개 법안이 통과됐고, 647개는 부결됐으나 여전히 186개가 심의 중이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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