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앞둔 '오아시스' 런던 공연서 관객 추락사... "곳곳에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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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록 밴드 '오아시스'가 16년 만에 선보인 재결합 콘서트에서 관객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저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아시스 콘서트에서 4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오아시스는 "공연에서 팬 한 명이 비극적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사고로 사망한 분과 가족,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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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흥건' 바닥 미끄러져 추락 추정
오아시스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
월드투어 예정대로... 10월 21일 내한

영국의 록 밴드 '오아시스'가 16년 만에 선보인 재결합 콘서트에서 관객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저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아시스 콘서트에서 4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경찰과 의료진은 당일 오후 10시 19분쯤 '한 남성이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응급조치를 시도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맥주 쏟아져, 바닥 아이스링크 수준"
남성이 추락한 경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마실거리로 미끄러운 바닥, 밀집된 관중 등을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최대 9만 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으로, 가장 높은 관중석은 50m 높이다. 당시 공연장의 바닥은 관객들이 쏟은 맥주와 음료로 매우 미끄러운 상태였다고 한다.

영국 타블로이드 '더 선'은 당시 공연장에 있던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바닥이 아이스링크처럼 미끄러워 넘어질 뻔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보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축구해설자 출신 리처드 키스는 X(엑스)를 통해 "사고의 원인은 경기장에 반입된 엄청난 양의 술"이라며 "축구 경기장에서는 물론 콘서트에서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고 적었다.
공연이 끝난 뒤 빠져나가는 인파에 떠밀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오아시스의 마지막 곡 '샴페인 슈퍼노바'가 끝난 뒤 불꽃놀이가 진행될 때 남자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한 관객은 "남자가 떨어진 뒤 구급대원들이 달려왔고, 곳곳에서 비명과 고함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英 경찰, 사고 구체적 경위 조사 중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런던 경찰청 대변인은 "많은 사람들이 사고를 목격했거나 휴대폰으로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보해 달라"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공연에서 팬 한 명이 비극적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사고로 사망한 분과 가족,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기타리스트 노엘 갤러거(58), 보컬 리엄 갤러거(53) 형제가 주축인 오아시스는 형제간 불화로 2009년 해체됐다가 지난해 재결성했다. 지난달과 이번 달 영국에서 공연을 진행한 오아시스는 이달 16일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미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세계 순회 공연을 진행한다. 내한 공연은 올해 10월 21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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