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보넥도, '옆집 소년'에서 '롤라팔루자'까지…기특한 '폭풍성장'

김선우 기자 2025. 8. 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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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넥스트도어가 '롤라팔루자 시카고'로 '대세 굳히기'에 나섰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무대에 올랐다. 하이브 산하 보이그룹 중 최단기 입성이다. 이는 데뷔 이후 쌓아온 탄탄한 음악성과 퍼포먼스 역량, 그리고 팬덤의 가파른 성장세가 만든 성과다.

멤버들은 1시간 동안 11곡을 가창했다. '아이 필 굿(I Feel Good)'으로 시작해 '뭣 같아' '오늘만 아이러브유(오늘만 I LOVE YOU)' 등 지난 2년 간의 활동을 총망라한 세트리스트로 열기를 더했다. KOZ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지코가 전반적인 세트리스트 구성과 편곡에 참여하며 지원사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보이넥스트도어가 별다른 미국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첫곡부터 '떼창'이 터져나온 점이 인상적이었다. 외국인 관객과 팬들은 한국어 가사도 정확한 발음으로 함께 따라했다.

멤버들은 밴드 라이브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대형 페스티벌이라고 해서 힘을 주기 보단 평소 모습처럼 흰 티에 청바지를 매치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후회없이 놀겠다”는 멤버들의 다짐처럼 3년차 신인이라곤 믿기지 않을만큼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현장을 이끌었다.

본 공연 전 진행된 애프터쇼에서도 뜨거운 열기로 화제를 모았다. 보이넥스트도어 멤버들은 남은 체류 기간 동안 미국에서 미리 잡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상적인 '계단식 성장'이다. 보이넥스트도어에게 올 한 해는 잊지 못할 '성장의 해'다. 연초 '오늘만 아이러브유'로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하반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발매한 미니 4집 '노 장르(No Genre)'는 발매 닷새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하기도. 보이그룹으로는 이례적인 음원과 음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음악성과 대중성, 퍼포먼스와 팬덤이라는 K팝의 핵심 지표를 고르게 갖췄다는 방증이다.

오프라인에서의 열기도 남다르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KSPO돔(구 체조경기장)을 채우며 데뷔 2년 만에 KSPO돔에 입성한 것은 물론이고 티켓파워까지 증명했다. 일주일 만에 롤라팔루자로 무대를 옮기며 글로벌에서도 통하는 '공연 강자' 입지를 다졌다.

보이넥스트도어는 팀명에서도 알 수 있듯 '옆집 소년' 같은 친근한 매력과, 그렇지 않은 고퀄리티의 음악이 매력적인 팀이다. 데뷔곡부터 대박을 쳤다기보단, 차근 차근 우상향했다. 무대 장악력을 무기로 삼은 보이넥스트도어는 두터운 팬층을 확보해 나가는 중이다. 때문에 일년 사이에 일궈낸 성과는 '옆집 소년'들의 기특한 '폭풍 성장' 서사가 통했다는 평이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쉴 틈 없이 20일 일본에서 신보를 발매하는 등 글로벌 활약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사진=KOZ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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