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산'서 금지된 유대교 공개 기도 강행…극우파 장관의 노림수
남승모 기자 2025. 8. 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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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파 정치인인 이타마르 벤 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이 동예루살렘 성지 언덕에서 추종자들을 이끌고 공개 기도회를 강행하면서 국내외에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은 이스라엘 현직 장관이 이 규칙을 어기고 성전산 성지 경내에서 유대교 공개 기도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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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타마르 벤 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
극우파 정치인인 이타마르 벤 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이 동예루살렘 성지 언덕에서 추종자들을 이끌고 공개 기도회를 강행하면서 국내외에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유대교 종교의식이 금지된 곳에서 이스라엘의 현직 장관이 이런 행동을 한 것은 주변 아랍권과 국내외 반대자들에 대한 의도적 도발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벤 그비르 장관은 3일(현지 시간) 알아크사 성지 언덕에서 공개 기도를 했다고 SNS 등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는 충돌 방지를 위해 수십 년간 국제적 합의 하에 시행돼 온 이 성지의 관리 방침을 위반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곳은 약 2000년 전에 파괴된 고대 유다 왕국 야훼 성전이 있던 장소로, 유대교식으로는 '성전산'이라고 불리는 성지입니다.
여기에는 기원전 516년 지어져 기원후 70년 로마의 침공으로 파괴된 '제2성전'이 있었던 곳으로, 당시 유대교의 심장부였습니다.
유대교 전승에 따르면 솔로몬 왕 때 건립됐다가 기원전 587년 신바빌로니아제국의 침공으로 파괴된 '제1성전'도 이 언덕에 있었습니다.
이곳은 이슬람교에서도 예언자 무함마드가 활동 초기부터 성지로 꼽았던 장소로, 그가 이곳에서 하늘로 올라갔다가 돌아왔다는 전승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알아크사 모스크가 있는 언덕을 포함한 동예루살렘은 이슬람교에서 메카와 메디나에 이어 3번째로 중요한 성지로 꼽힙니다.
기원후 637년에 예루살렘이 무슬림에 의해 점령된 후 이 언덕에 이슬람 모스크가 들어섰으며, 그 후 지진, 십자군 침공, 전쟁 등으로 파괴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되기도 했지만 12세기 말부터는 계속 이슬람 사원으로 사용돼왔습니다.
이스라엘은 동예루살렘을 포함한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1967년 '6일 전쟁' 때 점령해 군과 경찰을 주둔시키고 있지만,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성지 언덕 등의 관리권은 요르단에 있는 것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요르단이 이 성지를 관리할 권한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아랍연맹, 미국, 유럽연합, 튀르키예 등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요르단은 알아크사 성지 언덕에 유대교인이나 그리스도교인이 갈 수는 있지만 이곳에서 비무슬림 종교의식을 해서는 안 된다는 성지 관리규칙을 시행 중입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은 이스라엘 현직 장관이 이 규칙을 어기고 성전산 성지 경내에서 유대교 공개 기도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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