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 아파트 거래량↑…10억 이상 거래 63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8%↑
봉선동·수완동 등 대장아파트
한국아델리움·현진에버빌 등

광주 지역 상반기 아파트 거래 건수가 지난해보다 늘고 매매가격 하락 폭도 축소하면서 아파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봉선동과 수완동을 중심으로 10억 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 거래가 두드러진 점이 눈에 띄었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광주의 아파트 거래량은 8천4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8% 증가했고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매매는 9.82% 늘었다. 또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매매가가 10억 원 이상인 경우는 63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15억원 이상의 아파트 거래는 8건(남구 7건·광산구 1건) 있었고, 10억원 이상은 55건(남구 42건·광산구 12건·서구 1건)에 달했다.
이중 남구 봉선동 한국아델리움1단지 전용 192.69㎡와 광산구 수완동 현진에버빌1단지 전용 169.94㎡는 지난 6월 3일과 3월 11일 각각 18억5천만원에 거래되며 올해 상반기 광주 지역 집값 최고 거래가를 기록했다. 특히 봉선동 한국아델리움 1단지는 전용 129.65㎡도 지난 6월 10일 15억 5천만 원인 신고가에 거래되며 집값 대장아파트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남구 봉선동 쌍용스윗닷홈 전용 169.28㎡는 지난 3월 5일 17억8천500만원에 거래되며 뒤를 이었다.
이밖에 서구에서는 지난 4월 16일 농성동 빌리브트레비체 전용 139.60㎡가 13억3천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거래가를 기록했다. 동구에서는 학동 무등산아이파크 전용 114.57㎡가 지난 2월 22일 9억7천만원, 북구에서는 임동 S-클래스더제니스 전용 107.02㎡ 두 채가 지난 3월 18일 각각 9억3천50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2%로, 최대 -0.07%까지 떨어졌던 상황에 비해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올해 6월 광주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2로, 지난해 하반기 92.2∼97.8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봉선동의 경우 공급이 적지만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시세도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기 이전으로 회복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구축 아파트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학군지를 중심으로 분위기가 바뀌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