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집 강도질' 포천농협 직원 송치..."매달 수백만 원 빚 상환"

표정우 2025. 8. 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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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객의 집에 침입해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 은행 직원이 검찰에 구속 상태로 넘겨졌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지역농협 직원인 A 씨는 매달 수백만 원씩 갚아야 하는 빚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객 집에서 강도행각을 벌였다 체포된 경기 포천 지역농협 직원 30대 A 씨는 범행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A 씨 / 포천농협 은행 직원 (지난달 30일) : (범행 저지른 이유 무엇입니까?)….(범행 미리 계획했습니까?)….]

A 씨를 구속해 수사하는 경찰은 A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매달 수백만 원 정도씩 상환해야 하는 빚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경기도 포천에 있는 아파트에 침입해 80대 노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결박한 뒤, 현금 2천만 원과 귀금속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A 씨가 일하는 은행 고객이었는데, A 씨는 앞서 이들이 은행에서 현금 3억 원을 인출하겠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은행에서 검거될 당시 A 씨의 가방에서는 70돈 상당의 금목걸이와 팔찌 등이 발견됐고, 현금 2천만 원은 자신의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의 범행이 빚과 관련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데,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돈이 필요했던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구체적인 동기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A 씨가 범행 며칠 전 흉기를 구입한 점에 비춰 볼 때,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를 검찰에 송치한 경찰은 금융거래 내역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하며 범행 동기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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