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파크포레온, 이번엔 ‘화장실 악취’ 논란

박상길 2025. 8. 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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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 아파트가 최근 수평 균열에 이어 이번에는 '화장실 악취'로 또다시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일부 동에서 건축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가로 형태의 '수평 균열'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단지 전반에 걸쳐 화장실 악취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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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 아파트가 최근 수평 균열에 이어 이번에는 '화장실 악취'로 또다시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일부 동에서 건축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가로 형태의 '수평 균열'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단지 전반에 걸쳐 화장실 악취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당 단지 내 가구 화장실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잇따라 접수됐다. 이에 단지 내 생활지원센터는 지난달 말 공지를 내고 피해 가구 접수와 보수 절차에 들어갔다.

공지에 따르면 화장실 악취 원인으로는 규격에 맞지않는 정심 플랜지(고무 연결 패킹) 사용, 배관 연결부 이탈, 제품 손상 및 밀착 불량 등 시공 자재와 공정상의 문제점이 꼽혔다.

입주자들은 화장실 악취 때문에 지인을 초대하기 꺼려진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자 접수는 7일까지 진행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입주 직후부터 이어졌던 하자로, 세대별 민원 접수가 들어오면 바로 조치했다"며 "해결되는 민원이라 현재 미해결 건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의 하자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일부 동 고층 복도 벽면에서 가로 형태의 '수평 균열'이 발견됐다. 일부 균열은 유리창 인접부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수평 균열은 수직 방향 균열에 비해 건물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더 크다. 건물 비틀림이나 그 이상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입주민이 직접 촬영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하면서 논란은 확산됐고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보수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자대표회의는 현대건설에 구조 안전진단을 공식 요청했다. 이 아파트의 관할 청인 강동구청도 현대건설을 비롯한 공동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에 전수조사를 요구했다. 현대건설은 정밀안전진단을 조속히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정밀안전진단은 아파트 구조적 결함의 위험성을 평가하는 절차로 균열, 침하, 누수 등의 구조적 이상 징후가 발견됐을 때 실시한다.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최악으로 나오면 사용중지 조치가 가능하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일반적으로 마감재나 온도변화 등으로 발생하는 사선·계단형 하자와 달리 상부층 복도에 수평 균열이 길게 형성된 것을 두고 구조체 자체 하자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입주에 들어간 올림픽파크포레온은 공사비 분쟁 문제로 2022년 4월 공정률 52% 상태에서 공사가 6개월간 중단됐다. 건설업계 전문가들은 해당 단지가 공사비 분쟁으로 공사 중단된 것이 수평 균열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길 기자 sweatsk@dt.co.kr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모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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